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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4일 오후 12시 15분 경찰은 리즈빌의 그린뷰 공동묘지에 있는 남부연합군 전몰 장병 추모비가 훼손되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누군가 추모비에 “KKK” “노예””흑인들의 목숨이 더 중요” 라는 낙서를 스프레이 페인트로 난삽하게 갈겨 써 놓았다. 페인트 자국은 아직 마르지 않아 조금 전에 누군가 한 소행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 공동묘지에는 시 공무원들이 아침녁에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추모비는 만지지 않았다. 공무원들은 낙서를 지울려고 했으나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이 추모비는 그전에도 몸살을 알았다. 원래 리즈빌 중심가 써클에 1910년부터 자리 잡고 있었는데 2011년 그린스보로 사람이 트럭을 몰고와 이 추모비를 쓰러트려 부서 버렸다.
그러자 이 쓰러진 추모비를 다시 복원하여 세우자는 측과 인종차별 상징인 추모비를 없애자는 의견이 갈려 한 동안 논란이 벌어졌다. 결국 추모비를 다시 건립하되 공동묘지에 설치하는 것으로 타협이 돼 2014년 7월 헌납식을 갖고 추모비를 세웠다.
사진: 리즈빌(그린스보로 북쪽 30여 마일 지점) 지역 주민들이 훼손된 남부연합군 전몰 장병 추모비를 보고 있다. 이 추모비는 리즈빌 그린뷰 공동묘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