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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매크로리가 지난달 23일 역사적 기념비나 추모물 등을 철거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논란많은 남부연합군 전몰 병사들의 추모비도 포함되어 있다. 매크로리는 “우리의 기념비나 추모비들은 노스 캐롤라이나의 모든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며 “우리의 유산 보존은 주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며, 우리의 역사는 항상 보존되어야 하며 후손들에 이어져 기억되어야 한다” 라고 말했다.
노스 캐롤라이나에는 100여개가 넘는 남부군 기념비 및 전몰 장병 추모비가 있다. 이 중 일부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법은 주 정부 하부 기관이나 지방 정부(시, 카운티, 타운 등)가 공공 장소에 있는 “기념물object of remembrance” 을 철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기념물로는 “사건을 기념하거나 회상시키는 것, 사람 또는 군인을 기리거나 추모하는 것으로 노스 캐롤라이나의 역사의 일부분인 것” 이다.
이 법안은 지난 4월에 만장일치로 주상원을 통과하였으나 주하원에선 뜨거운 논쟁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지난 7월에 하원을 통과하였다. 민주당 하원의원 세실 브로크만(하이포인트 지역구)은 “남부연합군 병사들은 이 나라에 대한 반역자였다. 이들은 다른쪽에서 싸운 병사들과 함께 존경받을 자격이 없다” 라고 주장했다.
반면 공화당 의원인 죤 블러스(그린스보로 지역구)는 기념비를 훼손하는 것을 비난하면서 “ISIS(이슬람극단주의 국가)나 하는 짓” 이라고 말했다. ISIS는 중동에서 이슬람에 반하는 불교, 기독교 등의 역사적 유물을 파괴하고 있다.
사진: 남부연합군 병사 동상이 N.C. 피츠보로(채플 힐 남쪽 10여 마일) 다운타운 중심가에서 지나가는 차량들을 내려다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