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슨 브라운이 랄리의 한 수제맥주판매장 블랙잭(Blackjack Brewing Company)에서 친구와 건배를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작은 잔으로 보통 4잔-6잔을 주문할 수 있고 각기 다른 향이 든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최근에 랄리 지역 수제맥주판매장(brewery)에 가본 사람은 어린이부터 시작해서, 애완 동물, 사람들(20대 초반부터 할아버지 나이까지)로 꽉 찬 테이블을 보고 놀란적이 있을 것이다.

 

랄리 지역에서 수제맥주 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수제맥주 문화(Brewery culture)라는 용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맥주의 도수 제한을 기존 6%에서 15%까지 할 수 있도록 한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수제맥주판매장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사람들은 어떤 새로운 맥주맛이 등장했는지 찾아다니고 있다.

 

이에 따라 수제맥주장을 찾는 수제맥주 문화(Brewery culture) 매너도 회자되고 있다. 전문가인 맥주 논객 대니엘 하티스와 ncbeerguys.com을 운영하고 있는 랄리의 데이브 톨레프센으로 부터 수제맥주판매장 문화에 대해 들어본다. 많은 지역의 수제맥주판매장은 지역 사람들이 만나고 어울리는 장소가 되었다.

 

 21세 미만의 청소년에겐 알코홀 판매가 금지되어 있지만 사람들은 어린이들도 데려온다. 데이브 톨레프센은 더램의 수제맥주판매장인 ‘풀스트림’에 들렀다가 깜짝놀랬다. 2살 짜리 아이의 생일파티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이 파티에 참석한 한 주부에게 물었더니 어린아이들은 자기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아이들 생일 파티는 동시에 어른들의 파티가 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밤 9시 넘어서는 어린이는 이런 곳에 오는 것이 적절치 않기 때문에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개를 데리고 오는 사람도 많다. 대부분 수제맥주장은 이를 문제시 하지 않는다.

 

이 경우엔 개를 잘 콘트롤해야하고 배설물을 담을 투명 플라스틱 백 등을 준비해야 한다. 수제맥주판매장은 맥주만 판다. 맥주술집(brewpub)이 아닌 이상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다. 음식을 가져오면 아무도 테이블을 치워주지도 닥아주지도 않는다. 공원과 같다. 인도어-피크닉을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많은 경우 푸드트럭이 온다.

 

음식은 푸드트럭에서 사먹으면 된다. 수제맥주판매장은 각 매장에 따라 다양한 좌석 스타일을 갖고 있다. 누구나 함께 앉을 수 있는 공동 테이블도 있다. 비어-가든 분위기가 있는데 그것이 수제맥주판매장 문화의 한 부분이다.

 

낯선 사람과 함께 자리를 하면서 친밀해 지기도 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기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수제맥주판매장에는 시끄럽고 열혈한 젊은이들이 많다. 그러니 큰 소리로 떠드는 것이나 점잖치 못한 언어에 대비해야 한다.

 

그러한 환경에선 항상 있는 것이려니 하고 참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만일 당신을 향해 큰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떠나야 할 시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기있는 수제맥주판매장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주문할 기회를 얻으면 장광설로 시간을 끌지 말고 미리 준비하고 바로 주문하는 것이 좋다.

잘 모르면 “내가 꼭 맛 보아야할 4가지 수제맥주는 무엇이에요?” 하고 물어라. 그러면 4개의 잔에 각기 다른 맥주가 따라 나온다(beer flights).

 

그리고 마지막으로 옆사람이나 판매장 내 다른 사람의 사진을 찍지 말아라. 꼭 찍고 싶으면 허락을 받는 것이 좋다. 아무도 술 마시는 모습이 찍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맥주 맛이 좋다고 큰 소리로 떠들지 말아라. 각기 취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어느 수제맥주판매장이 형편없는데” 라고 하지 말아라.

 

노스 캘롤라이나 수제맥주판매장 리스트는 ncbeerguys.com에서 얻을 수 있다.

 

• 글쓴날 : [2015-09-20 02:29: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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