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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여명 실직 위기- 지역 경제에 충격파 주지사 등 나서 대책 논의
<에덴의 밀러 맥주 공장>
세계적인 맥주회사 밀러가 에덴(그린스보로 북쪽 30여 마일 도시) 양조장을 내년 9월에 폐쇄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밀러는 1978년 에덴에 양조장을 세웠었다.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가장 큰 이 양조장의 폐쇄로 에덴시는 연 $130만의 손실을 입게 된다.
주로 물을 팔아서 얻는 수익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큰 경제적 충격파는 520명 근로자 전원이 해고된다는 사실이다.
밀러는 지난 몇 년 동안 맥주 판매 감소로 타격을 받아왔다. 미국을 휩쓸고 있는 사제 맥주 붐이 그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이 맥주 공장에서 붕어빵 찍어내듯 대량 생산되는 맥주에 싫증을 내고, 보다 여러 종류의 다양한 맛과 개성있는 맥주를 선호하게 된 것이다.
한편 매크로리 주지사는 이 소식을 듣고 즉시 에덴으로 달려가 에덴 시장 및 지역 주의원, 에덴 상공회 의장, 길포드 카운티 공무원들과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대책회의를 마치고 매크로리 주지사는 “우리는 오늘날 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공동 노력과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해고되는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폐쇄되는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