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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보로-하이포인트 대도시 권역에 31,000명의 저임 미숙련 근로자들

- 주당 $500의 경제 사각지대의 희생자들

 

 

그린스보로-하이포인트 대도시 권역에는 8,000명의 캐시어(판매대 점원), 11,600명의 음식점 종업원, 11,400명의 소매점 종사자들이 있다. 모두 31,000명에 이른다.

 

이들은 지난 9월 7일 노동절 휴일에도 쉬지 못하고 근무했다. 모두 미숙련 노동자(기술이 없는 자)들이다. 한때 노스 캐롤라이나는 섬유 방직 의류, 가구, 담배 등이 3대 산업으로 전성기를 구가했었다. 198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이 당시에는 트라이애드 지역에서 고등학교 중퇴자들도 제조업 직업을 얻을 수 있었고 평생 동안 안락하게 살 임금을 벌었다.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노동조합은 드물다. 제조업 일자리는 1980년대까지 얻기가 쉬웠다. 그리고, 그러한 일자리가 이 지역 경제를 지탱했다.

 

그런데 이들 일자리가 지난 30년 동안 사라져 버렸다. 1990년대 자유무역 협정에 따라 미국내 제조업 회사들이 공장을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저임금 지역으로 탈출하여 버렸기 때문이다. 숙련된 근로자 전문직들은 다른 일자리를 얻었지만 교육 수준이 낮은 근로자 및 미숙련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졌다. 갈 곳도 없었다.

 

이들은 물가는 오르는데 오르지 않은 임금의 밑바닥에 붙잡혔다. 2008년 금융위기는 마지막 남아 있던 제조업 공장의 붉은 벽돌 잔해를 아예 흑먼지로 날려 버렸다. 2008년 초까지 사라진 제조업 일자리는 80,000개에 이른다.

 

그 이후 조금 회복되었지만 없어진 일자리는 65,000개로 정지된 후 더이상 회복되지 않고 있다. 그린스보로-하이포인트 지역 인력 시장은 실업률이 현재 6%대로 완전 고용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안정적으로 회복되었다. 일자리는 많다. 그러나 제대로 된 일자리는 아니다.

 

소위 4D (dirty, difficult, dangerous, damaging) 일자리이다. 게다가 임금도 적다. 저임의 서비스 분야의 31,000명의 근로자들은 이 지역 전체 351,000 근로자의 9%를 점하고 있다. 이들 평균 주당 임금은 $500이다. 제조업 근로자의 절반이다. 넓은 의미에서 같은 서비스 직종이라도 보건 의료, 사회 부문, 금융, 행정 분야 근로자들은 283,000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좋은 급료를 받고 있다. 작가 패트릭 휴는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2007년 이래 임금이 평균 12% 오른데 비해 홈리스 쉘터 유지비는 14% 증가했고, 식품비는 20% 상승했다고 말했다. 뉴스 앤 레코드지가 단독 조사한 자료는 제조업에서 일하든 소매점에서 일하든 임금은 2011년 이래 오르지 않고 그대로라고 했다.

 

노스 캐롤라이나 상공부의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근로자의 평균 주당 임금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900~$1,000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저임의 서비스 분야 미숙련 근로자는 같은 기간에 평균 주당 임금이 $500이었다. 만일 당신이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 근로자들에게 불리하게 진행되는 오늘날의 경제 시스템 전환기에 낮은 임금에서 허덕이는 경제 사각지대의 희생자들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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