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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됐던 메릴랜드 한인 명 주씨(33) 가족의 신변이 확인됐다고 셰리프국이 2일 밝혔다.
아만다 햇처 카운티 셰리프국 대변인은 “주씨 가족이 워싱턴 총영사관에 연락을 취해 자신들이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으로 이주했으며 가족 전원이 안전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셰리프국은 실종 수사를 종결하기 위해 주씨 가족에게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의 경찰국에 출석해 신분을 증명하라고 요구했다.
워싱턴 총영사관의 박승언 영사는 “2일 오전 9시 40분쯤 수사 협조를 위해 프레드릭카운티 셰리프국으로 향하던 도중 명 주씨의 부인인 윤 김씨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와는 거리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주씨 가족의 안전을 눈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며 “수사는 주씨 가족이 해당 지역 경찰이나 셰리프국에 직접 출석하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명 주씨와 윤 김(35)•로라(5)•제나(3)•브랜든(1) 등 일가족 5명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한 프레드릭카운티 셰리프국은 주씨의 얼굴을 언론에 공개하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섰었다.
주씨 가족은 아파트에 소지품을 남기고 담요 몇 장만을 챙긴채 연락이 두절됐었다.
= 아래는 한인 일가족 실종 기사=
한인 일가족 5명 실종…
셰리프국 공개수사
메릴랜드 명 주씨 가족 일주일째 연락두절 메릴랜드 프레드릭 카운티에서 한인 일가족 5명이 일주일째 실종돼 셰리프국이 수사에 나섰다.
셰리프국은 한인 명 주(33.사진).윤 김(35)씨 부부와 이들의 자녀 로라(5)와 제나(3), 브랜든(1)이 지난달 23일 집을 나간 뒤 일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달 30일 공개수사에 나섰다.
아만다 해처 공보관은 카운티의 한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 주씨가 지난 23일 오후 4시쯤 동료에게 2시간 후에 돌아온다고 말하고 외출한 후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료는 6시가 지나도 주씨가 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나중에 셰리프국에 신고했다. 주씨 가족은 렌트해서 살던 지하층 아파트에 소지품 등을 모두 놓아두고 담요만 몇 장 챙겨서 집을 떠났다. 셰리프국의 조사 결과 주씨는 이날 큰딸 로라양을 학교에서 일찍 데리고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아내 김씨도 이날부터 저먼타운의 레스토랑에 출근하지 않았다.
해처 공보관은 이들 부부의 휴대전화는 꺼졌고, 차량 2대 중 1대인 2005년형 머큐리 차량(차량 번호 9A386986)도 없어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셰리프국은 일가족이 모종의 사건에 연루됐다는 정황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의 생사나 거처를 알고 있는 한인들은 꼭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전화: (301)600-2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