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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대 폴 모드리치 교수와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UNC-Chapel)의 아지즈 산카르 교수 - RTP 지역 명성 다시 높여 NC 두 교수가 지난달 발표된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RTP 지역이 생명공학 분야의 명소로서의 명성을 다시 확인시켜주었다.
수상자는 듀크대 폴 모드리치 교수와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UNC-Chapel)의 아지즈 산카르 교수. 이들은 스웨덴 출신 토마스 린달(77)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명예 수석연구원과 공동 수상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생명체의 근본이자, 생명활동의 핵심인 DNA가 손상되거나 이를 스스로 고치는 과정을 밝혀내 질병과 노화에 대한 인류의 이해를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연구 성과는 항암제 개발에 이용되고 있다. 손상된 DNA를 최대한 많이 복구하도록 해서 암세포 생성을 막는 원리다. 또 DNA 검사를 통해 복구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면 개인의 암 발생 가능성도 예측할 수 있다.
터키 출신인 UNC-Chapel의 아지즈 산카르 교수는 센 자외선과 같은 공격에 DNA가 손상됐을 때 생명체가 스스로 이상을 고쳐내는 원리를 알아냈다.
듀크대 모드리치 교수는 이런 복구시스템의 작동원리를 밝혔다. 체내에 있는 특정 효소가 잘못 만들어진 염기를 찾아내, 다시 만들도록 하거나 잘라내는 과정을 발견한 것이다. 효소가 손상되거나 결손된 부분을 발견하면 잡아 뜯어내 정상 DNA로 만드는 일종의 'DNA 수선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