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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매출은 늘었는데 크기는 줄어...
커다란 거실과 큰 TV도 사라져...
가구 시장 호황 국면에 진입 젊은층과 노인층의 가구 구입 행태, 드라마틱하게 변화되고 있어 가구 판매가 크게 늘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희소식 뒤에 가구 산업 관계자들은 지금껏 겪어 보지 못한 최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젊은층과 노인층의 가구 구입 행태가 드라마틱하게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구 산업은 지난 2014년 기준으로 $250억의 매출을 올렸다.
5년 전에는 $185억이었다. 가구 산업 동향에 대해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내고 있는 그린스보로의 ‘앤더슨 버맨 투네로트’ 회사가 발표한 자료이다. 이 회사의 가구 전문가에 의하면 사람들이 집을 사서 두터운 소파, 커다란 차이나 찬장(캐비넷),
커다란 디너 테이블로 채워 넣던 시대는 지났다고 한다. 밀레니얼 세대(2000년 이후에 성인이 된 세대)들이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작은 집이나 아파트를 선호한다. 이들은 전 세대들과 다른 주택 선호를 보이고 있다.
이전 세대 처럼 넓고 큰 집을 원하지 않는다. 한편 베이비 부머들(1946년과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들)은 자녀들이 가정을 떠남에 따라 이전에 살던 집을 처분하고 새로운 집이나 가구를 새로 구입하고 있는데 이들의 취향도 바꿔지고 있다고 한다.
이들 역시 보다 적은 가구 그리고 작은 가구를 새로 장만하거나 아니면 이미 가지고 있는 가구의 크기나 양을 줄이고 있다. “평면 TV 시대가 도래했다”고 앤더슨 버맨 투네로트’의 피터 회장이 말했다. “이로써 집을 짓는 건축회사들은 주택 넓이를 줄이게 되었다.
TV를 벽에 붙이면 되기 때문이다.” 그는 집안 식구들이 모여 여가를 즐기던 커다란 TV는 전통적인 커다란 거실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고 했다. “베이비 부머들은 확실히 모든 걸 줄이고 있어요. 소지품도 줄이고요.” 피터는 계속 말을 이었다.
“밀레니엄 세대는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아요. 그들은 기술 시대에 성장하고 있거든요.” 작은집이나 아파트를 크게 보이는 방법은 가구를 줄이는 것이다. 양도 줄이고 크기도 줄이고. 카운터 탑을 가지고 있는 작은 키친이 다이닝 룸을 대체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가구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 스툴(bar stool; 높은 의자)이다.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욱 더 집에서 일하고 있다(재택 근무). 따라서 책상이 지금은 매우 중요해 졌다. ‘레이지 보이La-Z-Boy’가구 회사의 선전물이 도시 생활 트렌드 변화의 편린을 보여주고 있다.
도시 생활의 가구 배치를 보여주는 배치도에는 리크라인(뒤로기대는 소파) 가구는 전혀 배치하고 있지 않다. “바로 그것이 우리가 보고 있는 변화의 모습이며 그러한 것이 가구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고 피터는 말한다. “이러한 트렌드를 읽는 가구 제조업체는 작은 가구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