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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계속해서 세금을 내고 그 혜택은 당신들이 받느냐?”
그린스보로 북서부 배틀그라운드 인근 피스가 처치 로드 부근에 있는 30에이커의 아파트 단지 개발을 놓고 땅 소유주와 이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간에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문제의 땅은 200년 이상 연령의 수목이 우거진 숲으로 던지Dungee 가족이 150년 동안 소유해 오고 있다.
이 땅은 현재 1가구 주택 건설 용도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그린스보로 시의회가 시공무원이 추천한 ‘에이커 당 12 유닛 아파트 건축 허용’ 안을 승인해 이의 최종 허가를 위한 심의를 계속하고 있다. 도시 지역의 인필 개념에 합치된다는 이유이다.
‘인필infill’은 도시 빈 공간에 아파트 등의 주택을 채워 넣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에 반대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 일부는 던지 가족이 이 땅을 팔고, 개발업자가 주택 단지로 개발하는 권리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초 계획을 수정하여 주변 주택에서 다 보이는 커다란 박스 모양의 3층 짜리 아파트를 짓는 대신 단독 주택이나 저밀도 아파트를 짓는 것으로 수정해 달라는 것이다.
이 곳에는 200년 이상 연령의 나무 뿐아니라 네이티브 인디언의 유물들이 묻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고밀도 개발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들은 변호사를 고용해 개발 업자와 만나 36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용도변경 요청을 일단 연기해주길 요구했다.
이에 대해 던지 가족의 한 사람인 패니 톰슨은 반대자들에게 “왜 우리 던지 가족이 계속해서 세금을 내고 그 혜택은 당신들이 받느냐?” 고 물었다. 즉 이 지역 주민들이 자연과 경관의 혜택을 누리는 대신 자기들은 오랫동안 세금만 내었다는 것이다. 현재 개발 반대론에 대해 이 지역 150가구가 청원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