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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최장수 할머니 100세 생일 맞아

캐리 초창기에 이주 -

당시엔 채탐 스트리트와 아카데미 스트리트가 전부

 

사진: 캐리에서 생존 최장수 노인으로 여겨지는 버티 대니엘(가운데)이 지난 11월 25일 100세 생일을 맞아 축하를 받고 있다. 버티는 현재 캐리 소재 그래내르 양노원(Glenaire Retirement Community)에서 거주하고 있다.

 

캐리 태생 버티 플레잔트 대니엘이 지난 11월 25일 100세 생일을 맞았다. 캐리 거주 생존 최장수 노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의 조부모는 1800년대에 캐리로 이주해 왔다. NC 철도가 건설된 직후였다. 버티의 오빠 로버트 플레잔트는 웨이크 카운티 보안관으로 30여년을 근무했다.

 

또다른 동생 윌리암 플레잔트는 더램 경찰서장으로 18년을 봉직했다. 그녀의 조카 갈랜드 죤스는 웨이크 카운티 첫 매니저(행정부시장)였다.

 

100회 생일을 맞아 버티는 지난날을 회고하며 “가족은 내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이에요.” “나에겐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이지요. 항상 사랑하고 서로 위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1915년 캐리에서 태어났다.

 

캐리 다운타운 근처의 목화농장을 경영하는 부친 밑에서 14명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자랐다. 캐리 고등학교를 1932년에 졸업했다. 발레딕토리안(졸업식에서 졸업생 중 대표로 이별사를 하는 학생. 주로 1등 졸업생이 맡는다)으로 졸업했다.

 

 “내가 캐리에서 자랄때 이곳은 4거리였어요.” “채탐 스트리트와 아카데미 스트리트가 있었죠. 그게 전부였어요.” 고교 졸업 후 주립대학(지금은 NC State University로 되었다)에 들어갔다. 그러나 부친이 돌아가자 그의 모친은 그녀를 대학에 보낼 형편이 되지 못해 1년 다니다 중퇴했다.

 

그녀는 대학 졸업 후 경제 교사가 되는게 꿈이었었다. 대신 그녀는 랄리 상업학교에서 속기(速記)를 배워 NC 주정부에서 30년 동안 근무했다. 1979년 NC 고속도로 위원회 재정부(현 NC 교통부)에서 행정직원 일하다 은퇴했다. 버티는 요리와 바느질을 좋아한다.

 

버티는 어느날 블라인드 데이트(제3자의 소개에 의한 서로 모르는 남녀 간의 데이트)에서 지터 대니엘을 만나 매샤츄세츠 보스턴에서 결혼했다. 그러나 며칠 후 남편은 2차 대전 참전차 태평양 전선 오키나와로 떠났고 4년 동안 군 생활을 하여 가족 곁에 가까이 하지 못했다.

 

그들 부부는 1남 1녀를 두었고 슬하에 6명의 손자손녀와 3명의 증손을 두고 있다. 그녀 남편 지터는 1974년 암으로 사망하였다. 32년을 함께 살았다. “그는 훌륭했어요. 우리의 결혼 생활은 정말 좋았어요. 두 자녀를 두었는데 아직도 정말 축복입니다.”

 

그녀는 매주 가족들이 방문해 요리와 바느질을 즐긴다. 버티의 조카 버치 토빈은 “일요일 저녁 만찬에 버티 고모 집에 초대 받는게 아주 즐거운 일이었지요” 라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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