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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U 기계공학과 졸업생 제프 윌리엄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제프 윌리엄스(52•사진) 수석부사장을 사실상 낙점했다.
애플은 4년간 공석(空席)으로 비워뒀던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윌리엄스를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서열 2위의 자리인 COO는 2011년 팀 쿡이 CEO로 승진하기 직전까지 맡았던 보직이다.
과거 애플은 고(故) 스티브 잡스 창업자가 CEO로서 아이폰 개발과 중장기 전략을 담당하고, 팀 쿡이 구매•제조•영업•마케팅 등 일상 업무를 총괄하는 COO를 맡는 쌍두마차 체제를 유지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윌리엄스 COO에 대해 "팀 쿡 CEO가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라고 평했다. 두 사람은 경력은 물론이고 외모까지 비슷하다.
윌리엄스가 애플의 차기 CEO 후보로 내정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윌리엄스COO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기계공학 학사, 듀크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마쳤다.
1985년부터 1998년까지 13년간 IBM에서 일하다 1998년 애플의 구매 부문 책임자로 합류했다. 이후 2004년 운영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2010년부터는 유통망•서비스•고객 지원 등을 총괄해왔다.
또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인 애플워치의 개발도 총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