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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착공하여 내년 가을 오픈 예정
글렌우드 주민들은 여전히 불만
UNCG(그린스보로 캠퍼스)가 새로 기숙사 2개 동을 추가로 건설한다.
웨스트 케이트 시티 블루버드(전 웨스트 리 스트리트)와 글렌우드 애비뉴가 만나는 곳이다. 이미 이곳에 있는 스파르탄 빌리지(기숙사 빌딩 지역)의 2단계 공사의 일환이다. 새로 신축되는 기숙사는 330베드를 갖게 된다.
현재 UNCG는 5,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갖고 있다. 학부생 1/3 정도 수용 규모이다. 두개 동은 4층으로 지어지며 1층엔 소매점이 들어선다.
리테일 공간 넓이는 26,000 스퀘어 피트에 이른다. 올 1월 착공하여 내년 가을 오픈 예정이다. 새로운 기숙사의 1층 리테일 공간에는 지역 주민들이 소유하는 그로서리, 레스토랑 등도 들어선다. 대학측은 2012년 글렌우드 주민들과의 양해 각서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리테일점 입주권을 우선적으로 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나의 그로서리와 5개의 레스토랑, 3개의 리테일 샵의 입주권이다. 5개 레스토랑은 피자, 아시안 타코, 메디테레니안 플레이스, 쥬스 앤 스무디 바 그리고 한식당이다. 다른 리테일점은 자전거 숍, 헤어 쌀롱, 예술품 및 서적 판매점이다.
이들 리테일점은 학생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개방된다. 뉴스 앤 레코드지는 입주하게 될 그로서리가 UNCG 인근 워커 애비뉴의 베스트웨이 소유주의 것이라고 밝혔다.
<인근 글랜우드 주민들의 불만>
한편 이러한 대학측의 계획 발표에 대해 인근 주민협의회인 ‘그레이터 글렌우드 주민협의회’의 회장 엘리자베스 키스리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신 지역에 아스팔트와 다닥다닥 붙은 가게들, 교통 과밀 등만 안겨주고 있다” 며 UNCG가 글렌우드 지역으로 확장하면서 약속한 것들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UNCG의 확장이 단지 학생들만을 위한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우리 동네 개선은 어디로 갔나?” 라고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키스리는 UNCG에 근무하는 조교수이기도 하다. 키스리에 따르면 UNCG는 글렌우드 지역으로 대학 권역을 확장하여 이 지역에 기숙사를 짓기 위해 이 지역에 69채의 주택을 허물었고, 100년 이상된 수목을 포함하여 147개의 나무를 베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그동안 대학의 확장 공사로 발생하는 소음, 먼지, 야간 공사의 눈부신 조명 등에 불만을 표했으며 특히 커다란 기숙사 건물로 인해 주택들이 왜소하게 보이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해 왔다. 그래서 UNCG측과 주민들은 2012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글렌우드 지역 개발에도 협조할 것을 약속하였다. 그러나 키스리는 UNCG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키스리에 따르면 웨스트 게이트 시티 블루버드 연변을 활기띤 거리로 개발하기로 했으나 그러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여전히 이 거리는 죽은 거리라고 말했다. 특히 주류를 판매하는 레스토랑 등을 입점시켜 학생들이 찾는 거리로 개선하기로 했는데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과 일반인들은 다른 상가쪽으로 가버린다고 한다.
그러면 누구 책임인가?
주법에 따르면 대학 캠퍼스내에는 맥주, 와인 등 주류 등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에 대한 허가를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UNCG도 예외가 아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