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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캐롤라이나 팬더스 팀 13년 만에 수퍼볼 결승 진출 - 2월 7일 수퍼볼 선데이!

Super Bowl 50

 

캐롤라이나 팬더스 NFC 우승 AFC 우승자 덴버 브롱코스와 맞대결

 

관전 포인트는 쿼터백 간의 경쟁!

신예 vs 고참의 대결

 

이 기회에 미식축구 경기 규칙도 알아보자! -> 평생 즐길 수 있다 -> 미국 사람과 대화 꺼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 샬롯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캐롤라이나 팬더스Carolina Panthers’ 가 지난 1월 24일 샬롯 뱅크 어브 아메리카 구장에서 열린 전미풋볼대회(NFC: National Football Conference)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아메리칸풋볼대회(AFC: American Football Conference) 우승자인 덴버의 브롱코스와 오는 2월 7일에 개최되는 ‘수퍼볼 50’대회 에서 최종 우승자를 겨루게 된다.

 

사진: 지난 1월 24일 샬롯 뱅크 어브 아메리카 구장에서 열린 NFL 결승에서 캐롤라이나 팬더스 팀이 승리한 후 쿼터백 캠 뉴턴이 승리의 환호를 외치고 있다.

 

지난 24일 팬더스가 NFC 결승에서 아리조나 카디날스팀을 49대 15로 격파하고 우승을 하자 노스 캐롤라이나는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13년만에 수퍼볼 결승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2월 7일(일) 오후 3시 30분에(미 동부 시간으로는 오후 6시 30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있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수퍼볼 날에는 노스 캐롤라이나의 주민들은 대부분 TV 앞에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인들은 슈퍼볼이 열리는 일요일을 '슈퍼볼 선데이'라고 부른다. 이날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 후라이드 치킨이나 피자를 시켜 먹으며 관전한다.

 

슈퍼볼 다음 날 병가를 내는 직장인 수가 150만 명에 이른다는 웃지 못할 통계도 있다. 음주를 많이 하는 탓에 각 주에서는 슈퍼볼 경기 당일에는 특별 음주운전 단속이 실시되며 난동 등에 대비해 비상경계령도 내려진다.

 

이 경기는 CBS에서 생중계된다. 통상 시청자수는 1억 명을 훨씬 넘는다. 2003년 이후 슈퍼볼 시청자 수는 무려 30%가 늘었다.

 

<수퍼볼이란?>

미식 축구 양대 리그인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와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의 우승팀이 맞붙는 결승전을 칭한다. 티켓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다. 재판매되는 티켓 한 장의 평균 가격은 6000달러(약 660만원)가 훨씬 넘는다.

 

캐롤라이나 팬더스는 2003년에 수퍼볼에 처음 진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패배했다. 이날은 추수감사절 다음으로 음식 소비량이 가장 높은 날로 꼽힌다. 수십억개의 치킨 윙과 수백만 판의 피자가 경기 당일인 일요일에 판매된다. 최소 5000만 박스의 맥주도 팔려 나간다고 한다. 그야 말로 미국민의 최고의 여가 시간이 되는 셈이다.

 

<관전 포인트>

먼저 상대팀과 캐롤라이나 팬더스 팀의 유니폼 색깔부터 구분해야 한다. 덴버 브롱코스 팀은 오렌지 색 유니폼이다.

 

<쿼터백 캠 뉴턴>

 

캐롤라이나 팬더스팀은 하얀색 바탕에 하늘색이 덧붙여 있다. 올해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예약한 캐롤라이나 팬더스의 쿼터백 캠 뉴턴(27)의 역할이 주목된다.

 

 <오는 2월 7일 수퍼볼 선데이에서  자웅을 겨루는 덴버 브롱코스 팀의 쿼터백 매닝. >

 

상대는 덴버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40)이다. 신예와 노장의 대결이다. 즉 힘과 경륜에 따르는 지혜의 대결이다.

 

*올해 수퍼볼 경기는 한국에서도 지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식축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한국국가대표 운영단장을 지낸 이민주(34)씨는 "미식축구에서는 공격이 돋보이지만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은 수비에서 나온다.

 

캐롤라이나의 강점은 라인배커(linebacker; 수비의 가장 뒤쪽에 있는 포지션) 토마스 데이비스(33)와 루크 키클리(25)가 포진한 수비진에 있다. 선수단이 대체로 젊고 정규시즌에서 1패만 기록해 오름세가 뚜렷하다"고 했다.

 

<쿼터백이란?>

미식축구에서 쿼터백은 ‘필드 위의 사령관’이라는 별명이 붙는다.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중요한 포지션인 쿼터백에게는 넓은 시야와 강인한 어깨, 그리고 게임의 흐름을 판단하는 능력 등이 필요하다. 캐롤라이나 주전 쿼터백 캠 뉴튼에게는 생애 첫 슈퍼볼 무대다.

 

그는 대학생 시절인 2011년 1월 팀을 내셔널 챔피언쉽게임 우승을 이끌었다. 2011년 데뷔 첫해 그는 각종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번에는 프로에서 첫 정상에 도전한다.

 

뉴턴은 타고난 운동신경을 갖고 있으며 정교한 중장거리 패스와 직접 볼을 갖고 달리는 '러닝 플레이'까지 두루 뛰어난 전천후 쿼터백이다. 키 196㎝, 몸무게 111㎏으로 탄탄한 체구에 빠른 발과 정확한 패싱능력을 겸비한 선수다.

 

그는 지난해 5년 총액 1억380만 달러(약 1248억 원)에 구단과 2020년까지 재계약했다. 반면 ‘세기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은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5번이나 오를 만큼 베테랑이다. 통산 최다 터치다운 등 각종 쿼터백 신기록을 보유해 '현존하는 쿼터백 전설'로 불린다.

 

<수퍼볼 광고>

지난해 슈퍼볼 전체 광고비는 150억달러(약 16조4200억원)에 달했다. 30초짜리 광고 한 편의 가격은 450만달러(약 49억2700억원)이다.

 

지난해 한국내 기업 중슈퍼볼 광고에는 현대차 그룹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현대차 그룹은 2008년 이후 연속 슈퍼볼 광고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가끔 슈퍼볼 광고에 참여해 왔다. 슈퍼볼 경기는 미국의 지상파 방송인 NBC와 CBS, 폭스TV가 돌아가면서 중계한다.

 

워낙 광고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올해는 CBS가 한다.

 

<하프타임 쇼>

슈퍼볼의 또 다른 볼거리는 2쿼터가 끝난 뒤 열리는 '하프타임 쇼'다. 당초 하프타임 쇼는 '화장실 가는 시간'으로 치부됐지만, 지금은 시청률과 광고비 증가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하프타임 쇼는 대형 스타들이 나오는 빅무대가 됐다.

 

지난날의 쇼에는 마이클 잭슨, 폴 매카트니, 롤링스톤스 등이 출연했다. 올해에는 비욘세 등이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팀 구성 및 경기장>

한 팀의 선수 수: 11명이다. 경기장: 가로 120야드(약 110미터), 세로 53.3야드(약 49미터). 5야드 마다 선이 그어져 있다.

 

엔드라인에서 경기장 안쪽으로 10야드의 거리에 골라인(Goal line)이 있다. 양쪽 골라인 사이는 총 100야드이고, 5야드 간격으로 선이 그어져 있으며, 10야드마다 숫자가 표시되어 있다. 표시된 숫자는 양쪽 골라인으로부터의 거리를 나타내며, 50야드 라인이 중앙선이 된다.

 

사이드라인 안쪽으로 두 개의 선이 그어져 있는데 그것은 인바운즈 라인(inbounds line) 혹은 해시 마크(hash mark)라고 한다. 모든 플레이는 인바운즈 라인 위나 그 사이에서 시작된다. 엔드라인의 중앙에는 U자형의 골포스트가 서있다. 골포스트의 폭은 5.64m (222inches)이고 크로스바는 지상으로부터 3m(10ft) 거리에 위치한다.

 

<경기 방식>

1쿼터 15분씩 총 4쿼터(총 1시간 게임)를 한다. 중간에 20분 하프타임이 있다. 실제 걸리는 시간은 작전타임 등 2-3시간 정도 걸린다.

 

미식축구는 상대 진영과 자기 진영으로 나뉘어 수비시에는 상대편 선수들이 자기 진영으로 침투되는 것을 막고, 반대로 공격시에는 상대 영역에 침투하여 10야드 간격의 블록을 하나하나 전진하여 영역을 넓히는 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경기의 목표는 미식축구공을 상대방 진영의 끝(엔드존)에 가져다 놓는 것이다. 처음 시작은 킥어프로 시작된다. 수비팀은 자기 진영의 35야드 지점에서 공을 발로 차 상대편(공격팀) 진영 멀리 떨어뜨린다(배구로 말하면 일종의 서브이다).

 

상대편(공격팀)은 이 공을 잡아 수비팀 진영을 향해 공격을 개시한다. 한 번 공을 받으면 4번에 걸쳐 10야드를 전진해야 한다. 즉 상대편 진영을 향해 10야드 진전해야 계속 공격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땅 따 먹듯 야금야금 진전해 공을 상대편 엔드존에 갖다 놓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공을 가진 선수가 태클을 당해 넘어지거나, 선수의 무릎이 땅에 닿으면 한 번의 기회가 소멸되고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공격을 시작해야 한다. 4번해서 10야드를 진전하지 못하면 공격권은 상대방에 넘어간다.

 

<득점>

공격팀은 저지하는 수비팀을 밀어내며 10야드 간격으로 되어 있는 블록 하나를 전진하는 것이 목표고, 수비팀은 공격팀 선수들을 밀어내며 이를 막으려 한다. 때때로 방어선이 뚫리는 경우 공격팀 선수가 수비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질주하는 일이 일어나는데, 이렇게 되면 하나를 전진하기 위해 죽을 고생을 해야 하는 블록 여러 개를 순식간에 돌파하고 잘하면 터치다운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에 공격팀 쪽에는 최고로 짜릿한 일이 되고 수비팀 쪽에서는 반드시 막아야 할 악몽이 된다.

 

사진: 빨간색 표시안의 ‘1st & 10’ 이란 표시는 4번의 공격 기회 중 첫번째 공격으로 10야드를 전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가운데 파란색 줄은 스크리미지 라인으로 공격이 시작되기 전에 각 팀이 넘을 수 없는 경계선이다. 한 선수가 이 선을 넘어 상대편 진영에 있으면 반칙이 된다.

 

공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만 태클을 걸 수 있는 럭비와 달리 미식축구에서는 경기장 내의 모든 상대 선수에게 태클(정확히는 블로킹)이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좁고 긴 경기장에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면서 땅따먹기식 경기를 벌인다.

 

터치다운은 상대방의 본진을 함락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 엔드존(end zone)까지 공을 갖고 들어가거나 패스를 통해 그 안에서 공을 잡으면 터치다운(touch down)이다. 이 경우 6점을 얻는다. 세 번째 공격을 끝낸 뒤 터치다운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엔드존으로부터 35야드 안쪽에서 볼을 바닥에 놓고 찰 수도 있다. 공이 골포스트 사이를 넘으면 3점(필드골)을 획득한다.

 

***터치다운(Touch down)

미식축구의 하이라이트이다. 공격 팀의 선수가 볼을 들고 골라인을 넘어 들어가거나, 골라인으로 넘어가 있는 선수에게 볼을 패스하여 캐취하게 하면 6점의 득점을 얻는다.

 

<정치와 관련된 캐롤라이나 팬더스팀 및 선수 성향>

 N.C. 주민들은 모두 통상 미국인들이 그렇듯이 미국(조국)에 대한 강한 충성심(allegianc)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포지션(입장)은 다르다.

 

수퍼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노스 캐롤라이나 유권자 중 58%는 캐롤라이나 팬더스 팬이라고 응답했다. 그리고 민주당 등록 유권자 중 63%는 팬더스가 자기네 팀이라고 생각했다. 공화당 등록 유권자는 60%가 자기네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무소속 유권자는 40%가 자기네 팀이라고 응답했다.

 

팬더스를 두고 서로 자기쪽이라고 아전인수격 성향을 보이고 있는 인간의 보편적 성향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 선수는 어떨까? 먼저 대표주자인 쿼터백 캠 뉴턴에 대해서는 - 그는 원래 오른쪽 성향이었으나 점차 좌측 행보를 보이고 있다 - 민주당 유권자 45%가, 공화당 유권자는 27%가 자기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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