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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보건부, 해외여행 중 감염되어 N.C.내에서 공중전파 위험은 없어
전세계가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노스 컈롤라이나에서도 첫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해 주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주 보건 당국은 지난 2월 19일 최근“지카 바이러스가 창궐 중인 국가”에 여행 다녀온 N.C.의 한 주민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밝혔다. 주 당국은 이 주민을 단지 성인이라고만 밝히고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감안해 이 환자의 성별 구분, 사는 곳, 언제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임산부인지 여부 등 일체의 개인 신상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주 보건국장 랜달 윌리암 박사는 “중남미나 캐리비안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확산이 현재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노스 캐롤라이나에서도 이 지역을 다녀온 사람 중에 현지에서 감염되어 귀국한 환자가 있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여행 중에 감염된 경우는 주내에서 커다란 공중 전파력은 없지만 우리는 주의 깊게 전 세계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주 보건부 대변인 올리비아 제임스는 이 환자는 이제 더 이상 지카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떠한 증상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 질병 통제및 예방 센터(CDC)는 현재 미국의 21개 주에서 여행 중 지카에 감염된 환자가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지카에 감염된 5명 중 1명 정도가 아프게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증상은 대개 감기와 비슷하고, 열이 나며, 발진(뽀루지가 나는 것), 근육통, 두통, 눈 충혈, 결막염(안구를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인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 등을 수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카에 감염된 임산부는 이 바이러스가 혈관을 통해 태아에 옮겨져 소두증(머리가 작은 것)이 유발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임산부는 지카 바이러스 창궐 지역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