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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이웃이 나란히 놓여 있다. 가장 친해야 할 이웃이 끔찍한 비극의 이웃으로 종말되었다.
▲죠나탄 프레데릭 샌더. ▲피살된 샌디 마젤라.
몇 달 동안 지속된 이웃 간의 갈등이 결국 살인이라는 끔찍한 결말로 귀결되었다. 랄리 경찰이 지난 3월 25일(금) 저녁 총성이 들렸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웨이크 포리스트(랄리 북동부 교외도시) 클리어스프링즈 드라이브 5900 블록에 위치한 주택에 도착했을 때 3명의 시신을 발견하였다.
경찰은 이 사건의 범인으로 피해자의 이웃에 살고 있는 죠나탄 프레데릭 샌더(52)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피살된 사람은 샌디 마젤라(47)와 그의 부인 스테파니 마젤라(43), 샌디 마젤라의 모친 이렌느 마젤라(76)로 밝혀졌다. 샌디 마젤라는 가해자 죠나탄과 같은 조경 회사에 일하고 있었고, 스테파니 마젤라는 웨이크 메드 병원의 간호사로 확인되었다.
사건이 발생한 클리어스프링스 주택 단지는 넒은 부지와 앞 마당을 가진 단독 주택 단지이다. 전형적인 중산층 단지이다. 그날 아침에도 경찰은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두 가해자와 피해자 집을 방문했었다. 사고가 발생한 주택의 길 건너에 살고 있는 니콜 브리벳은 그날 아침에 두 사람이 싸우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다투는 그들 중 한 사람이 자신의 차량을 상대방 주택의 차고에 이르는 길목에 가로막아 주차를 하고 사람들이 빠져 나가지 못하게 했다고 했다.
“그들은 우리가 집안에서도 들을 수 있을 만큼 소리를 질렀어요” 라고 브리벳은 말했다. “그리고 그 때 경찰이 도착했고, 곧 이어 조용해졌죠”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오후 5시 55분 쯤 경찰은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현장에선 세 사람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피살된 모친 이렌느는 남편과 함께 아들 집을 방문 중이었다. 당시 피해자 집에는 피살된 부부의 14세 된 딸과 샌디 마젤라의 부친이 함께 있었으나 무사했다. 마젤라 부부의 아들은 외출 중이어 화를 면했다.
경찰은 가해자가 이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옆 집에 가 몇 분 동안 집 주인과 이야기를 한 후 그를 체포하였다. 이웃에 따르면 가해자와 피해자 두 이웃들은 지난 몇 달 동안 갈등을 빚어 왔다고 말했다. 그들은 서로 상대방을 괴롭히기 위해 음악을 크게 틀어 놓기도 했다.
이웃에 살고 있는 프리벳은 “사태가 너무 심각한 채 오래 지속되었어요. 그래서 남편에게 말했죠. ‘언젠가 저들 중 하나가 방아쇠를 당길지도 몰라요’” 지난 2월에 가해자 조나탄이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웃 소음 방해였다.
이 때 조나탄은 피해자 집에 찾아와 “언젠가 널 죽일 것이다. 경찰도 너를 보호하지 못할 것이다” 라고 협박했다고 한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모두 같은 조경 회사에 종사하고 있었다. 회사 이름은 Advanced Mowing & Landscaping Inc. 웹사이트에는 샌디 마젤라가 사장으로 등록되어 있었다. 두 사람의 주택 앞에는 같은 회사 마크가 새겨진 트럭이 주차해 있었다.
프리벳은 “정말 사람들의 일상에서 그들 사이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