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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현대 정치 룰을 위반했다, 그러나 어쨋던 승리했다
‘탐욕’을 ‘자산’으로 바꾸어
여론조사? 그것이 뭐 필요해?
선거자금 모금? 난 그런거 신경안써.
당신말에 신경쓴다고? 천만에.
도날드 트럼프가 현대 정치 규칙(rules of modern politics)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 그러나 미 공화당 연방대통령후보에 등극했다.
사진. 트럼프 가족. 트럼프는 3번 결혼해서 5명의 자녀를 두었다. 왼쪽부터 - 아들 에릭 트럼프(32)과 그의 부인, 트럼프, 아들 배론 트럼프(9,현 부인 멜라니와 사이), 현 부인 멜라니, 그 오른쪽으로 남자가 장남 도날드 트럼프 쥬니어(38), 맨 오른쪽 두 딸 - 장녀 이반카 트럼프(34), 차녀 티파니 트럼프(22).
트럼프가 성공한 12가지 방법
1. 무엇이든 말한다
바로 그것이 그의 지지자들이 트럼프를 좋아하는 이유이다: 그는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든 내 뱉는다.
그는 “정치적 수사修辭”를 거부한다.
못마땅하지만 참으면서 젊잖게 또는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정치적 수사를 쓰지 않는다. 그는 경쟁자나 비판가들에게 모욕을 준다. 그는 재미있다.
그는 노스 캐롤라이나 훼잇빌에서의 연설 도중 한 반대 시위자를 가르키며 “주먹으로 얼굴을 날려버리고 싶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연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노라면 문법이 엉망인 것을 알아채릴 수 있다. 그는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면 그의 문장은 엉뚱한 방향으로 이탈한다.
그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그런데(by the way)” 를 말 사이에 하면 다음은 어디로 튈지 알 수가 없다.
2. 자린고비 인색한 트럼프
억만장자인 그는 싸게 어떤때는 공짜로 언론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한다.
다른 후보들이 부러워할 지경이다. 그는 예비선거 기간 내내 빈약한 참모진들만으로 잘도 해냈다. 그에게는 전국적인 선거모금위원회같은 후원회 회장도 없다.
그는 전통적인 선거자금모금 기구도 설치하지 않았다. 물론 그의 웹사이트에는 “기부하세요” 라는 버튼이 있기는 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수백만 달라를 모으긴 했다.
그러나 ‘악수 한번 하고 사진 한 번 찍고’ 하면서 기부자들에게 $1,000씩 받는 만찬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또 지지자들에게 친구나 이웃들을 모아 기부금을 모아달라는 부탁같은 것 하는 것도 없다.
그는 경선 초반에 트위터에 날린 한 마디에서 “그래, 난 연방 대통령 후보 선거운동을 위해서 한 푼도 안 썼어. 그러나 1등이야. 젭 부시는 $5900만이나 썼어. 나는 내 방식대로 갈거야” 라고 의쓱했다.
3. 노! 여론조사
여론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트럼프는 정작 여론조사 요원을 두지 않고 있다. 다른 후보는 자신들이 한 말이나 메시지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려고 또 경선도중에 몇 위나 했는지 알아보려는데 수십만 달라를 쓴다.
트럼프는 뱃장으로 나간다. 신문에 공개되는 여론 조사를 살피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나름대로 분석한다. 그는 흔히 유권자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부인 메라니에 의존한다고 청중들에게 말한다.
“그녀는 나의 여론조사 요원이에요” 그는 더 나아가, “그녀는 정말 스마트해요.” 라고 부인 자랑만 늘어 놓는다. 4.일관성 대부분의 후보는 항상 “변덕쟁이” 란 딱지가 붙을까봐 몸을 잔뜩 움추린다.
트럼프는 변덕스럽게 마음을 바꾼다. 일주일만이나 하루만에 바꿀 뿐 만 아니라 어떤때는 같은 말하는 자리에서 바꾼다. 그는 그것을 자산이라고 프레임을 짠다. “나는 성공한 사람치고 유연하지 않은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라고 공화당 토론회에서 말했다.
“유연해져야 되요. 사람이란 끊임없이 배우니까요.”
5. 왔다 갔다 하는 정책
흔히 후보들은 5대 공약이니 또는 고상하게 만들어낸 국가적 정책을 쏟아 내길 좋아한다. 다른 사람보다 자세한 내용을 밝히려고 애쓴다. 트럼프는 그렇지 못하다.
그가 오바마 케어를 없애겠다고 대충 밝힌 것은 자세히 정책을 입안하여 내놓은 것보다 더 대중의 열광을 얻고 있다. 그가 최근에 언급한 “아메리카 퍼스트” 는 미국 외교 정책이다.
그런데 자세한 것은 없고 그냥 대략적인 것이었다. 트럼프는 적들이 미국의 의도를 추측하도록 남겨 놓은 것을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있다. “우리는 예측불허가 되어야 한다.” 라고 말한다.
6. 저질스러운 입
트럼프는 연설할 때 쌍스런말로 소금을 친다. 가끔은 아내 메라니에게 꾸중을 듣고 나서 고치기도 하지만. 물론 많은 정치인들이 저속한 말을 쓴다.
그러나 대중 앞에서는 그렇지 않다. 트럼프는 대중 앞에서 “젠장fuchk” 이란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성적인 언사를 스스럼 없이 내 뱉는다. 경쟁자 테드 크루스에게 욕설을 해대었다.
그는 다른 후보들을 거짓말쟁이, 실패자, 더러운 녀석, 악마, 불쌍한 친구 등등의 언어로 딱지를 붙이면서 줄줄이 이어지는 저속한 말로 공격한다. 한 번은 성기에 대해 말한 적도 있다. 사실 많은 후보들은 토론무대에서 성기의 크기를 말하지 않는다.
7. 거대 선거자금모금조직 조롱
후보들이 거대 선거자금모금조직(super PAC: political action committee)에 의존하는 것은 이제 관행으로 되었다. 수퍼 팩은 큰 회사나 조직 단체 등이 한 후보를 돕기 위해 조직한 단체로 전직 선거전문가, 지지자들을 모아 정치광고에 수백만 달라를 쓰면서 강력한 지지 운동을 한다. 트럼프는 예비선거 경선 과정에서 그런 방식을 답습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자신을 지지하는 수퍼 팩이 없는 것을 자랑스러워 했다. 그는 예비선거에 뛰어들면서 선언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돈이 필요없습니다. 로비스트를 고용하지도 않아요. 기부자를 활용하지도 않아요. 난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아요. 난 부자니까요.”
8. ‘탐욕’은 선善이다
전 뉴욕 주지사이었던 억만장자 미트 롬니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는 2012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예비선거 과정에서 비판자들로부터 ‘무례하고 살찐 기업가 고양이” 라고 뭇매를 맞고 박살이 났다. 트럼프는 탐욕을 선거운동 자산으로 바꿨다.
“난 전 인생을 통해서 줄곳 탐욕스러웠고 또 탐욕, 탐욕스러웠다” 고 아이오와 대중 집회에서 외쳤다. “나는 내가 벌 수 있는 모든 돈을 긁어 모았다. 지금 현재도 나는 탐욕스럽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을 위해서 탐욕스럽고 십다. 나는 미국을 위해서 모든 돈을 긁어 모으고 탐욕스러울려고 한다.” 미국이 자유무역협정등으로 제조업이 해외로 빠져 나가고 수입품으로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것을 바로 잡겠다는 이야기다.
9. 모욕주기 여성.
히스패틱. 무스림. 트럼프는 다른 후보자들이 금기시로 여기는 말들을 쏟아 내고서도 승리했다.
그는 경선 초기부터 그렇게 쏟았다. 그는 처음부터 멕시코로부터의 불법 이민자들이 강간, 마약, 범죄를 미국에 유입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스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예비선거 운동 기간 내내 그는 여성과 여성의 외모에 대해 거친 입을 쏟아내었다.
그는 같은 공화당 경선 후보인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 최고 경영자 출신의 외모를 가르키며 “저 얼굴이 우리의 다음 대통령이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느냐" 고 모욕을 주었다.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선 “여성표나 만지작 거리는” 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그는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다” 라고 칭찬했다.
10. 필요한 싸움은 선택하고 별 볼일 없는 싸움은 경멸하고
트럼프는 싸움하길 두려워 하지 않는다. 팍스 뉴스 같은 막강한 보수 언론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는 지난 2016년 1월 팍스 뉴스가 마련한 토론회에 참석하길 거부했다. 토론 진행자인 메긴 켈리를 다른 사람으로 바꿔달라고 하자 팍스 뉴스가 거절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켈리가 이전 토론에서 트럼프가 여성에 대해 말한 것을 꺼내 질문하자 짜증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트럼프는 다시 되돌아 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그는 지난 5월에 켈리와 인터뷰를 했다.
11. 대통령답게?
트럼프는 줄곧 때가 되면 “대통령답게” 행동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썬 그는 그것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그의 지지자들도 그렇다. “나는 대통령 다울 수있다” 라고 한 군중 집회에서 말했다. “그러나 만일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아마 여러분의 20%만 여기에 있을 것이다. 왜냐면 지옥처럼 따분할 것이기 때문이다.”
12. 머리 스타일
트럼프의 특이한 머리 스타일은 당선될 경우을 위해 남겨논 변신을 위한 것일 지도 모른다. “아마 나는 머리를 올백으로 뒤로 젖혀 넘길지도 모른다. 왜냐고? 지금처럼 하는 머리는 빗질하기가 매루 어렵거든” 지난해 여름 아이오와에 나타나 한 말이다. “(머리 빗질할) 시간이 없을 것이다. 왜냐면 백악관에 들어가면 엉덩이에 불이 날 정도로 매우 바빠질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