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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대책이 미 대선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

美 플로리다 '게이'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로 50명 사망…美사상 최악 총기참사

 

 트럼프 "테러 관련국 이민 금지" vs. 클린턴 "자생적 테러 차단 중요"

총기소지·이민자·테러 등 美 고질적 사회문제 놓고 두 후보 대립각 세워

 

트럼프 "신원검증때까지 무슬림 입국 전면금지"

클린턴 "이슬람- 테러, 연관지어선 안된다"강조

 

미국인들 '테러공포' 대선 판세 가를 중요 변수.. 美대선 후보들 날선 공방 테러 대책이 미 대선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지난 6월 12일(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州) 올랜도 나이트클럽에서 한 남자의 총기 난사로 50명이 사망하고 53명 이상이 부상한 미 역사장 최악의 총기 테러 사건이 발생하자 대(對)테러 정책이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한목소리로 "테러 행위를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 해법 및 대책은 극명한 대조를 보여주고 있다. 차기 대선에서 총기 규제, 무슬림 아메리칸에 대한 대책, 이민 정책 등이 쟁정이 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대책>

클린턴은 올랜도 총기 참사가 발생하자 즉각 강력한 총기 규제 법안의 입법을 촉구했다. 이 법안은 공격용 총기 소유의 불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랜도 총격 사건에서 사용된 총기 역시 0.223 구경(caliber)의 반 자동 AR 타입 공격용 소총이었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클린턴의 법안이 오히려 총기 구입을 어렵게해 추가 총기 구입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클린턴은 또 트럼프처럼 무슬림 동맹국들을 악의 근원으로 치부하거나, 종교의 박해를 피해 온 난민들에게 종교적 시험을 강요하고 전쟁고아들에 대한 난민 신청을 제한하도록 하는 것도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신 클린턴은 "'외로운 늑대들'(자생적 테러리스트)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클린턴은 "종교(이슬람)를 놓고 선동하고 전쟁을 선포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위험한 일이다. 이슬람국가(IS)의 전술에 휘말리는 것"이라며 이슬람과 테러를 연관지어선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클린턴은 "종교를 갖고 같은 미국인을 감시하는 것은 잘못되고 위험한 일이다. 테러를 증오하는 다수의 무슬림을 위협하는 것은 그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민 정책에 대해서도 클린턴은 트럼프가 주장하는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안에 대해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일축하고 있다. 그는 시민권 개혁안을 포함한 이민법 개정을 진행할 것이며, 강제 추방으로부터 이민자들을 보호한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책>

트럼프는 "테러 관련국으로부터의 이민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가진 유세에서 "지금의 테러 위협을 종식할 때까지 미국, 유럽 등 동맹국에 대한 테러 역사를 가진 국가들로부터의 이민 수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이민자들의 신원이 완벽하게 검증될 때 (입국금지를) 해제해야 한다"고 무슬림 입국 전면 금지를 재차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번 총기난사 용의자 오마르 마틴이 아프카니스탄계 무슬림임을 거론하면서 "그 살인자가 미국에 있은 이유는 우리가 그의 부모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지금 반미 정서를 가진 사람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이들 중에 상당수는 이 살인자와 같은 과정으로 들어왔다. 현재의 이민시스템은 미국 시민을 보호할 수 없다. 어떤 사람들이 이 나라에 들어오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 이민시스템은 고장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지난 3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ISIL) 격퇴를 위해서 3만 명의 지상군을 파견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나중에 “미군을 파병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자신의 말을 바꾸었지만 트럼프는 지속적으로 ISIL 격퇴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IS에 대해 전술 핵무기를 사용하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테러 용의자로부터 정보를 얻기 위해 ‘물고문’ 등 가혹한 심문 수법을 지지한다는 생각을 거듭 내비쳤다. 트럼프는 또 “범죄와 빈곤을 수출하고 있다”며 멕시코를 맹비난하며 불법 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선에 거대한 장벽을 짓고, 건설 비용은 멕시코가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미 미국에 거주 중인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할 것이며, 미국에서 출생한 사람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주는 출생 시민권 부여 제도도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을 벌인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29)은 늘 살인을 언급하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인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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