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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은 단 하나이다. 다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젊은 여성을 교육하는 것이다.”
학비는 비싸, 연 $52,185
사진: 세인트 메리 여학교 학생회 임원들이 지난 2016년 8월 27일 개교 175주년을 맞아 붉은 단풍 나무를 심고 있다.
랄리에 있는 세인트 메리 학교(St. Mary’s School)가 지난 2016년 8월 27일 개교 175주년을 맞았다. 학생 모두 여학생들인 이 학교는 남북전쟁 같은 수많은 혼란스러운 시기를 견디어 내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명은 단 하나이다. 다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젊은 여성을 교육하는 것이다.
이 학교는 랄리 지역에서는 중도에 문을 닫지 않고 계속 수업을 진행한 학교 중 가장 오래된 학교이다. 미국 전체에선 가장 오래된 여성 보딩스쿨 (기숙학교: 재학생 모두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학교) 중 하나이다. 1842년 5월 12일에 13명의 학생으로 개교했다.
랄리 다운타운 힐스보로 스트리트 연변에 있는 이 학교의 일부 건물은 주정부 의사당 건물 (Capitol)을 지을 때 사용하고 남은 돌로 지어졌다.
이 학교는 여성들에 대한 교육 기회가 거의 없던 시대에 문을 열었다. 여성에 대한 투표권이 부여되기 78년 전이었다. 이 학교는 한 때 세인트 메리 대학 (St. Mary’s College)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11학년, 12학년, 대학 첫 2학년의 수업을 하였다. 그러나 1998년 오직 고등학교 과정으로 바뀌었다.
이 학교는 부모가 이 학교 졸업생이면 자녀들에게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현재 270명의 재학생 중 69명이 소위 그랜드도터스 클럽 회원이다. 즉 할머니가 이 학교 졸업생인 클럽의 멤버인 셈이다. 세인트 메리 학교는 등록금이 꽤 높다.
물론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많지만 일년 등록금은 학교 밖에서 다니는 학생 경우 $26,175이고, 기숙학생의 경우 $52,185이다. 만만치 않는 비용이다. 웨이크 카운티에선 유일한 여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