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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서 최고 등급 받은 병원은 4곳
듀크, UNC 병원 등 전국 내노라 하는 병원은 명성에 비해 저등급 받아
병원들, “수긍할 수 없는 억지 평가” 비난
사진: 미 연방정부가 발표한 병원 등급에서 하위 등급인 2성급을 받은 UNC 병원.
미 연방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병원 평가 등급을 발표했다. 연방 정부 산하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 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는 전국 병원 3,617곳을 대상으로 사망률과 감염률 등 총 64개 항목에 걸쳐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전국적으로 102개 병원(2.8%)이 최고 등급인 별 5개(5성급)를 받았다.
노스 캐롤라이나에서는 4개 병원이 이에 포함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들 4개의 병원은 캐롤라이나 이스트 메디칼 센터(Carolina East Medical Center, New Bern), 모세 콘 메모리얼 병원(Moses H. Cone Memorial, 그린스보로), 노반트 헬즈 메디칼 파크(Novant Health Medical Park, 윈스턴-셀럼), NC 스페셜티 병원(North Carolina Specialty Hospital, 더램)이다.
그러나 내노라 하는 듀크 대학 병원은 4성급, UNC 병원은 평균을 미달하는 2성급을 받았다. 그외 채플힐의 Triangle –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Hospital, 랄리의 WakeMed가 2성급을 받았다. 캐리의 WakMed’s, 랄리의 Rex Hospital은 3성급을 받았다.
저조한 등급을 받은 병원들은 평가결과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며 오바마 정부가 허튼일을 하고 있다며 의회를 대상으로 병원 등급 매기기 중단 로비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UNC 병원의 앤서니 린제이 원장은 “이번 등급 평가가 사회인구구성 측면과 병원이 제공하는 치료의 복잡성을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평가” 라고 혹평했다.
그는 “환자의 규모와 각각의 병원들이 처한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평가 방법이 동원됐다”며 “어떤 병세가 있는 환자인지, 얼마나 아픈지 고려하지 않은 채 병원들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바마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환자가 병원의 질을 상세히 알고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며 앞으로 계속 정기적으로 병원 평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