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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국 인도위원회(Humane Society of the United States) 동물 구호팀의 회원인 데이빗 스트라우드가 4개월 된 ‘동기’ 란 이름의 개를 껴안고 입맞춤하고 있다. 개의 표정이 아주 아늑해 보인다.
한국 사람이 보면 묘한 기사가 지난 10월 1일 랄리에서 발간되는 일간지 ‘뉴스 앤 옵서버’ 에 게재되었다.
기사 타이틀은 “한국에서 개고기로 팔리기 위해 사육된 개들 노스 캐롤라이나에 도착” 이다.
이 기사는 마치 난민 상황에서 구호된 것 처럼 구출된 개에 구출자들이 뽀뽀를 하는 모습과 비디오를 곁들여 보도되었다.
아래는 일부 기사 내용 이다.
[10월 1일 붐비는 캐리(Cary) 쇼핑센터 뒤 파킹장, 31마리의 개들이 트랙터-트레일러에서 조심스럽게 내려져 자원자들의 품에 안겼다. 이들 개는 이제 새로운 나라, 종전과는 전혀 다른 (개의) 삶의 문화의 나라에 도착했다.
이들 개는 비행기편으로 랄리-더램 공항(RDU)에 지난 9월 29일에 도착하였다. 킴 앨보움 미국인도위원회(Humane Society of the United States) 비상대책 위원장은 “이들 개들은 모두 노스 캐롤라이나 전 지역에 보내져 자원자에 입양되어 새로운 영원한 안식처를 찾게 됩니다.
이것은 개식용을 종지시키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날 도착된 개들은 한국 전통종인 진도개를 포함하여 테리어, 그레이하운드 등이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인도위원회는 한국의 개 사육장에서 키워지고 있는 개를 구하기 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의 개 사육장 소유주들에 인센티브를 주고 미국에 데려오고 있다. 아우터 뱅크에서 이들 개를 입양하기 위해 캐리까지 온 폴 알렉산더는 “놀랍군요. 오늘은 최고의 날입니다. 이들 개들이 하마터면 저녁 식탁에 오를 뻔 했는데 이제 반대로 이곳에서 저녁 식사 대접을 받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한국에서는 노령층에서 여전히 여름철 보신용으로 개고기를 식용하고 있으나 젊은층들은 점점 개 식용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서구처럼 개를 애완용으로 기르기 시작하고 있는 경향과 연관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