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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오현 칼럼 정유년 새해에

박오현 은퇴 목사

 

정유년 새해에 독자 여러분들께 샬롬(Shalom)으로 새해 인사 올립니다.

미국 중산층의 분노와 박탈감 그리고 희망 상실 등 여러가지 이유로 현 정부에 뿔난 미 국민들의 속마음을 바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선거 결과 예상을 잘못 짚었던 많은 언론 기관들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또 정치에 오랜 경험을 쌓았다고 자신만만하게 과시하면서 세련되고 사탕 발린 재래식 정치 사고방식의 말로 많은 국민을 농락했었던 기성 정치인 후보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언론 기관들의 예상을 뒤엎고 경험을 자랑하던 기성 정치인들을 모조리 제치고 정치에 한 발자국도 딛지 안했었을 뿐만 아니라 연단 위에 서서 도덕적 예의나 체면 없이 "왕의 귀는 당나귀 귀 만하다"라고 막말까지 퍼부었던 사람이 전례 없이 제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를 대통령으로 당선 시킨 것은 미 국민들의 비 폭력 시민 의식으로 되어진 "무혈 혁명"의 결과라 할만합니다.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은 자신의 사업이 정치에 유착함 없이 또 겸손하게 국민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먼저 들을 수 있는 "암행어사"의 귀를 가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민심이 천심"이기에 민심을 바로 알아차리는 길이 바로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첩경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미 국민의 민심을 알려면 인류의 참된 친구가 되시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통치해야 할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가 태어나고 자라왔던 고국 정치 사태도 혼돈 가운데 빠져 무엇이 진짜이며 무엇이 가짜인지 통 분간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해 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를 모범으로 잘 보여주고 있는 미국처럼 지금까지 한국 정치에 경험을 쌓아왔던 모든 구 정치인들을 모조리 제치고 참으로 "국민들에 의해, 국민들을 위한, 국민의" 지도자가 뽑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철칙으로 "비 폭력 혁명"이 일어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 현직 대통령은 아주 나쁜 친구를 사귀어 저지른 위법 행위와 그리고 그의 불찰로 일어난 추종자들의 권력 남용이나 직무 유기로 일어난 모든 책임을 솔직하게 통회하는 마음으로 "이번 사건의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말을 국민들에게 말할 수 있는 배짱 있는 대통령이 되어 적당한 시기에 훌쩍 물러나기를 바랍니다.

 

국민들의 마음에서 더 멀어지게 하는 변명보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숨김없이 뿔난 국민들에게 보이는 것이 대통령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바로 지고 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동시에 현직 대통령을 향해 삿대질이나 손가락질 하고 있는 모든 정치가들의 속 의도도 불순함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현 대통령에게 돌을 던질 만한 깨끗한 양심을 가진 이들이 있을까 질문 해봅니다. 더욱더 자신들의 과거의 정치 활동을 스스로 되돌아보아 자기들 가슴 위에 손을 얹고 참으로 불순한 동기가 없는지를 스스로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남을 향해 자기의 검지로 손가락질 하는 자들이 자기의 다른 네 손가락들이 자기 자신들에게 손가락질하고 있음을 모른다면 그들도 참으로 철면피 오합지졸들일 뿐일 것입니다. 미국 시민들이 이번에 새로운 대통령을 뽑았던 것처럼, 호시탐탐 정치 권력을 노리고 있는 한국 정치 모리배와 정상배들을 모조리 제치고 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지도자를 국민이 뽑아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참신한 새 사람을 찾는 것은 빨리 빨리 일사천리로 구 정치인으로 물갈이 하거나 정당의 이름 바꾸기 같은 것들로 대신 무마한다는 것은 쓸데없는 악순환일 뿐일 것입니다.

 

한민족의 통일을 역사적 사명감으로 느끼고 동시에 성실하고 경건한 사람을 국민들이 발굴해내야 할 것입니다. 어떻든 현재 한국 정치사를 보면 불확실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자기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흠점만 보고 주먹 치려 하다가 도리어 자유 민주주의를 망쳐버리는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자기들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면 무슨 수단을 이용해서라도 국민을 선동하거나 발뺌하는 작태를 직접 눈으로 많이 보아왔으니 불신 풍조가 범람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더욱이 지금은 과거에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현실 입니다. 이런 와중에도 절대자를 두려워하는 맘을 가지고 하늘을 우러러 무릎 꿇고 기도하는 분들이 많이 살고 있을 것입니다. 바라기는 자유 민주주의의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마음의 수평선 위에서 쉼 없이 출렁거리며 다가오는 양심의 물결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동시에 절대자 앞에 무릎을 꿇을 수 있는 인물들이 현 정치 지평선 위에 많이 나타나 당파 싸움 속에서 눈속임으로 계속 권력을 소유하려고 하는 자들을 깡그리 다 없앨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는 것입니다.

 

손에 잡고 있는 촛불을 끄고 대신 마음의 촛불을 켜 하늘을 두려워하는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 바보 같이 진실한 이 순신, 비폭력의 간디(Gandhi) 같은 인물들을 많이 발굴해내기를 바랍니다. 2017 년 삶의 엄동설한에 살얼음 밟듯이 조심 또 조심하면서 다가온 정유년 한해를 바르게 잘 아름답게 살아내기를 바랍니다. 세계 역사의 흐름을 인도하시는 절대자 하나님의 뜻이면 다음 달 칼럼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풍암 박 오현 드립니다. 정유년 새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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