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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한계 뛰어넘은 흑인 여성 영웅들
2017년 아카데미의 강력한 주인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감동실화 영화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가 미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히든 피겨스》는 1962년 머큐리 계획(유인우주탐사 계획) 실행 당시 나사(NASA)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마곳 리 세털리가 쓴 “Hidden Figures: The Story of the African-American Women Who Helped Win the Space Race”를 원작으로 하여 만든 영화이다.
1960년대 머큐리 계획의 숨은 공신이었던 삼총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1960년대 미국과 옛 쏘련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캐서린 존슨(타라지 P. 헨슨), 도로시 본(옥타비아 스펜서), 메리 잭슨(자넬 모네)의 포스터 속 당당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주 프로젝트 그룹의 수장 ‘해리슨’ 역의 케빈 코스트너를 비롯해 수학 계산하는 여직원들의 상관 ‘미첼’ 역의 커스틴 던스트, 흑인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과학자 ‘스태포드’역의 짐 파슨스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다.
또한 이 영화에서는 클래식한 자동차부터 과감한 원색과 커다란 체크무늬 의상, 소품들이 등장해 1960년대 유행 아이템을 한눈에 엿볼 수 있다. 최초의 IBM 기계와 당시 우주선부터 랭글린 연구센터의 사무실과 주차장까지, 초기 NASA의 모습을 완벽히 재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