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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S.C. 챨스톤 소재 생산 공장 근로자들 투표로 ‘국제항운노조’ 가입 반대 의결
챨스톤은 보잉 787-10 드림라이너 유일한 생산기지
보잉 787-10 드림라이너 - 동종 최대 항공기 생산
미 트럼프 대통령 챨스턴 보잉사 방문
미 남부는 전통적으로 근로자들이 노조를 싫어해 - 남부의 가족 중심 경영의 농장 문화 역사적 배경
사우스 캐롤라이나 챨스톤에 있는 보잉 항공사 생산 공장 근로자들 3,000여 명은 지난 2월 15일 투표를 통해 ‘숙련 기계공 및 항공 근로자 국제 노동조합(International Association of Machinists and Aerospace Workers)’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 S.C. 챨스톤에 있는 보잉사 생산 기지.
이는 전통적으로 노동조합 결성을 꺼려하는 남부의 정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동 노동조합 마이크 이반스 위원장은 챨스톤의 보잉사 근로자들의 투표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보잉사의 수백명 근로자들과 충분한 의견을 나누었다.
그들이 노조를 지지하든 안하든 그들은 보잉사로부터 그들이 당연히 가져야 할 개선을 얻었다.” 고 말했다. 이날 투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이 공장을 방문하기 2일전에 이루어졌다. 트럼프는 2월 17일 보잉 787-10 드림라이너의 첫 생산품 출하에 맞춰 이 공장을 방문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챨스톤 보잉사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글로벌 거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공장을 세운 것은 부분적으로 이곳이 노조 세력이 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연방 노동청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는 단지 52,000명만 노조에 가입해 있다.
이곳에 진출해 있는 거대 국제 자동차 기업 BMW나 타이어 업체인 프랑스의 미쉘린은 노조가 없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전통적으로 강한 공화당 지지 텃밭이다. 미 남부 지역은 지난 수십년 동안 ‘노조로부터의 벗어남’이란 기치로 공장을 유치해 왔다.
이 지역은 섬유방직 공장을 제외하곤 근로자들이 노조를 거부해 왔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는 전통적으로 남부는 가족 중심의 농장 경영의 문화 때문이라고 UNC-채플힐의 제르리 허취 법학 교수는 지적했다.
**보잉 787-10 드림라이너:
총 33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동종 최대 기종으로 2016년 12월 사우스 캐롤라이나 챨스톤 공장에서 조립을 시작하여 첫 생산기가 지난 2월 17일 챨스턴 생산조립라인 공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참석하에 출고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