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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이 지나고 활짝 핀 꽃처럼 싱그럽고 따스했던 봄날, Korean Festival 2017이 그린스보로 시내 한복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지난 4월22일 토요일 그린스보로 시내 Center City Park에서 열린 이 행사는 그린스보로 인근지역 한인회가 (회장 김승희) 한국과 한국 문화를 지역 사회에 알리고 그 들과 더불어 한국 음식과 놀이 문화를 공유하고 즐기자는 취지에서 작년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행사이다.
축제는 크게 공연, 체험, 음식 세가지 분야로 기획되었고 각 분야별로 지역 한인과 한인 단체들이 준비과정부터 적극적으로 참여 해 주었으며, 특히 행사 당일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은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큰 힘이 되었다.
축제 중앙 무대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고루 알릴 수 있는 공연들이 축제의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이어졌으며, 특히 지역 젊은이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K-Pop 공연에는 지난해 개최되었던 K-pop contest의 수상자들이 참여해 많은 시민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체험장에는 투호, 제기차기, 공기놀이, 비석놀이, 붓글씨 쓰기와 젓가락 게임등 한국의 전통놀이와 문화를 함께 경험하려는 지역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역 한인교회들이 참여한 음식부스 행사에서는 한국음식을 맛보려는 시민들의 줄이 아침부터 이어져 준비해온 음식이 모두 동이 났으며 만약을 대비해 준비해 놨던 컵라면과 한국 과자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는 한국의 문화를 알린다는 소기의 목적뿐 아니라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판매및 광고 부스에도 다수의 업체와 단체들이 참가하였고 현지기업과 한인업체의 스폰서 참여도 축제의 성공에 큰 몫을 담당해 주었다. 이번 축제는 또한 현지 단체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어서 Spectrum News에서는 현장에서 취재한 내용을 방영하였고 Greensboro Art Center에서는 내년 축제에 Grant를 줄 수 있다는 의견을 알려 오기도 했다.
이 지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한국 관련 축제인 이번 행사는 며칠 전부터 계속되었던 악천후의 일기예보를 무색케하는 화창한 봄날씨 속에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지역 시민들의 참여로 (추산 3000여명) 지역사회에서 한인 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 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더하는데 큰 기여를 함은 물론 한인자녀들에게는 한국인으로써의 자긍심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