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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배 교수 칼럼; 스스로를 반성하면서

아침에 잠을 깨고 거울을 보니, 아래 눈밑이 부어있었습니다.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저녁밥상에 앉아 배부르게 먹고선, 시차와 식곤증을 못이긴 채 잠들었던 어제 저녁을 기억합니다.

 

후회해도 쓸모없으니 후회의 무거움에 억눌려선 안되겠지만, 스스로의 삶에서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은 해 봅니다. 그러다 또 가끔씩 되풀이하는 실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커피볶은 향은 참 구수합니다.

 

그리고 가까이 있는 이들이 마시는 분위기에 빠져, 마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커피를 마시면 십 분안에 입술이 바싹 마르고, 재채기를 합니다. 물론 오후세 시무렵을 지나서 마신 날은 잠을 제때에 들지 못하게 되기도 하고요. 디카프 커피를 마셔도, 입술이 바싹 마르긴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저와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정신이 맑아지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반성하고자 하는 것은 제가 입술이 바싹 마르고, 재채기를 하는 경험을 하고서도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는 의지력의 모자람입니다. 제 판단에는 커피의 쓴맛이 저의 입속과 장의 점막을 바싹 조이고, 움츠려들게 하여, 생기를 펼치는 것을 얼마동안 막는다고 봅니다.

 

그 결과 대사와 면역기능이 일부 떨어지게 되고요. 판단이 이렇게 머물면, 결심하고 매력적인 향과 분위기를 결연하게 떨칠 수 있어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커피만이 아니라 다른 몇몇 음식들도 생각해 볼만 하다 여겨 예를 들고자 합니다.

 

밀과 밀가루로 만든 음식들은, 특별히 조리하지 않은 이상, 대부분 사람의 몸을 차게 합니다.

 

목이 마르지 않은데도 벌컥 벌컥 마시는 물은 몸을 차게 하며, 생기를 떨어뜨리며, 조직의 건강한 탄력을 떨어뜨립니다. 달콤한 음식(설탕, 사탕, 케이크, 쿠키, 콜라, 사이다, 여러가지 소프트 드링크)도 몸을 차게 합니다. 시원한 맥주도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과식도 몸을 차게 하여, 몸을 노곤하게 느러지게 합니다. 차가와진 몸, 느러진 몸은 활력이 떨어지고, 면역방어력이 줄어지며, 결국 일찍 늙어갑니다.

 

 

막 불을 피운뒤, 조급한 마음에 땔감을 올려놓다보면 불을 꺼트린 기억은 없는지요? 하루에 2리터 넘게 물을 마셔야 좋다고 물병을 들고 다니며 마시는데, 오히려 입이 더 자주 말라가는 것을 느껴본 적은 없는지요?

 

책상위에 화분에 물을 너무 자주 주다보니, 입과 줄기는 시들고 뿌리는 썩어버린 화초를 뽑아 버린 경험은 없는지요? 노스케롤라이나 여러분의 오월은 사람마다 따뜻한 생기가 돌고, 가정마다 화목함이 두터워지는 스스로의 주인으로서 새로와지는 달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5월 말씀은 시52:8절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집에서 자라는 푸른 잎이 무성한 올리브 나무처럼, 언제나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만을 의지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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