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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미 독립기념일! - 미 독립기념일의 역사적 의미

미국의 건국 아버지들; 독단 버리고, 오픈 마인드 실험주의 정신 추구

 

7월 4일은 1776년 미국이 독립을 선언한 기념일이다.

 

흔히 세계 4대 혁명으로 프랑스 혁명, 러시아 혁명, 중국 혁명, 아메리카 혁명을 든다.

앞의 3개는 모두 유혈 혁명이었다.

아메리카 혁명만 유일하게 무혈 혁명이었다.

 

그러면 왜 미국의 탄생을 ‘혁명’ 이라고 하는가?

1770년대 당시 동서양의 정치 체제를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당시 세계 어느나라에도 다스리는 사람을 투표로 뽑는 나라는 없었다.

 

당시 조선은 영조가 죽고 정조가 막 임금이 된 시기였다.

이 시대에 임금을 투표로 뽑자고 하면 아마 반역죄나 모반죄에 걸려 3족이 멸하는 사형을 당했을 것이다. 서양 제국에서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래서 모든 것을 민의에 의해 선출하는 미국 제도는 혁명 그 자체였던 것이다. 혁명의 정의는 체제의 급격한 전복이다. 기존 제도를 송두리째 거부한 미국의 탄생은 그래서 ‘혁명’ 인 것이다.

 

당시 도그마티즘 즉 독단주의가 지배한 유럽과 달리 미국은 자유와 다양성 이념이 지배했다.

당시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자신의 굳은 신념하에 쌓아 올린 체제에 물러설 줄을 몰랐던 유럽과 달리 미국의 건국 아버지들은 도그마를 버렸다.

 

대신 그들은 오픈 마인드를 가진 실험주의 정신을 가졌다. 이것을 가능케 했던 것은 바로 미국이라는 나라가 이민자에 의해 건설된 나라였기 때문이었다.

인종과 종교적 다양성, 그리고 지리적으로 자유로운 이동성, 경제적으로 계층 사다리의 개방과 기회 제공 등이 그 밑 거름이 되었다.

 

그런데 위와 같은 다양성의 분출이 자칫 잘못하면 무정부의 상태로 빠질 수가 있는데 (프랑스 대혁명 직후의 무정부 상태 처럼) 미국은 그것을 이겨냈다.

 

바로 공화정 가치 (republican virtue)에 대한 믿음, 그리고 종교적 자제력 (religious restraint)이 그러한 요인이었다.

흔히들 미국이 세계 최대의 강국이 된 원인으로 ‘민주주의’를 꼽는다.

알렉시스 토크빌이 가장 먼저 그점을 찾아 세계에 알렸다.

 

그는 1831년 26세에 미국을 방문하여 8개월 동안 이리저리 다니면서 보고 느낀 것을 30세에 오늘날 고전으로 자리매김된 ’미국 민주주의에 대해서’ 라는 책을 통해 세계에 알렸다. 그는 미국에는 ‘자유진보적이지만 혁명적은 아닌 집단 (liberal but not revolutionary party)’ 이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늘날 극단주의와 양극화로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시대에 미국 독립정신은 되새겨봐야할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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