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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관광객들 공포에...8명 부상
여름 대표적 휴양지인 머틀 비치(Myrtle Beach; 노스 캐롤라이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하루 동안 3건의 총격 사건이 일어나 피서객들을 공포에 몰아 넣었다.
이 사건으로 총 8명이 부상 당했다. 지난달 18일 새벽 1시 경 머틀 비치의 중심가인 오션 블루버드 상에서 일단의 패 싸움이 벌어졌다.
여러 명으로부터 집중 폭행을 당한 한 흑인 청년은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8발 이상을 발사했다. 당시 이 상황을 비디오로 찍어 즉각 실시간으로 페이스북에 중계한 힌슨은 “현재 머틀 비치 오션 블루버드에 총격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이 비디오 중계를 보는 사람은 이 부근에 오지 마라” 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 비디오에는 즉각 100만명 이상이 접속했다.
그는 당초 이 사건을 예상해 페이스북에 비디오 중계를 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 있어 집단 춤을 추고 있다고 생각해 셀폰 카메라로 현장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은 집단 춤이 아니라 집단 싸움으로 번졌다.
한 청년이 여러명으로 부터 공격 위험을 당하자 도주하기 시작했고, 일단의 사람들이 그를 뒤 쫓아 그를 넘어 뜨리고 집단 폭행을 가했다. 그 청년은 넘어졌다가 가까스로 일어났다. 그리고 오른쪽 바지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먼처 허공을 향해 총탄을 발사했다.
계속해서 그는 8발 이상을 총격을 가했다. 부근에 있던 보안요원도 즉각 총격을 가해 이 청년에 부상을 입혔다. 그러나 그는 지나가는 차량을 강탈해 도주했으나 이내 경찰에 체포되었다. 사건 현장을 목격한 관광객들은 “앞으론 절대 머틀 비치에 오지 않겠다” 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랄리에서 관광차 온 죤 리와 그의 친구들은 휴가 기간을 맞아 이곳에 왔다면서 총격으로 인근에 주차된 자신들의 차량에 총탄이 날라와 윈도우가 깨지고 차량 도어에 총탄이 뚫고 지나가는 등 큰 피해를 보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17일 오후에는 머틀 비치의 코스탈 그랜드 몰(Coastal Grand Mall)에서 한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부상당했다.
또 이 사건 10분 후 크라운 리프 리조트(Crown Reef Resort)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 모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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