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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할머니가 8년 동안 집에서 기르던 풍산개에게 물려 숨졌다.
전문가들은 오래 기르던 개라도 언제든지 주인을 공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한국 경북 안동의 한 주택에 지난 7월 8일 78살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안 된다는 요양보호사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발견했는데 숨진 할머니의 목에는 깊은 상처가 나 있었다. 경찰은 할머니가 자신이 기르던 풍산개에 물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출동 당시 개의 얼굴에 피가 많이 묻어 있었고 집 앞 골목길에서 피묻은 개의 송곳니도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개는 할머니를 공격한 뒤에도 흥분한 채 마을을 계속 돌아다녔다.
할머니를 공격한 풍산개는 올해 8살로 몸무게 18kg의 대형견이었다. 지난 5월 강원도 원주에서는 사육장을 청소하던 개 주인이 기르던 도사견에 물려 숨지기도 했다.
사진: 할머니를 물어 숨지게 한 풍산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