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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 동상 훼손한 자 체포
더램에서 일단의 시위대들이 남부군 병사 동상을 밧줄과 사다리를 이용해 끌어내려 파손한 사건이 지난 8월 14일 발생했다.
사진: 시위자들이 남부군 병사 동상을 끌어 내리고 있다. 사진: 시위자들이 끌어 내린 동상에 발길질을 하고 있다.
이 병사 동상은 1924년에 세워진 것으로 남북전쟁 당시 전사한 병사들을 기리는 것이다. 이날 시위대들은 버지니아 샬롯츠빌에서 발생한 백인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시위를 비난하는 시위를 하기 위해 모였었다. 시위대들은 사다리를 타고 동상에 올라가 밧줄로 병사 동상을 묶고 잡아 당겨 바닥에 끌어 내린 후 발로 차는 등 병사 동상을 훼손했다.
사진: 듀크대학 듀크 채플 (예배소)에 있는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 총사령관이었던 로버트 리 장군 부조에 누군가 지난 8월 15일 새벽 무언가를 던져 훼손했다. 리 장군 부조는 듀크 채플 입구에 세워진 N.C. 역사적 인물들의 부조상 중의 하나이다.
당시 현장에 보안경찰이 출동했으나 이들은 막지 않고 다만 비디오 촬영만 했다. 이 동상은 더램 다운타운 올드 코트 하우스 앞에 세워져 있는 것이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단체는 트라이앵글 인민회의 ( Triangle People’s Assembly), 근로자 세계당 (Workers World Party), 세계 산업 근로자 (Industrial Workers of the World), 미 민주사회주의자 (Democratic Socialists of America) 등으로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노 트럼프, 노 KKK, 노 파시시트” 라고 외쳤다. <보안관 대응 - 훼손자 체포> 다음날 15일 더램 카운티 보안관은 동상을 끌어 내려 훼손한 자를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디오를 촬영했기 때문에 용의자를 색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경찰은 이어 바로 다음날 4명의 용의자를 체포하였다.
체포된자는 타키아 톰슨 (여, 근로자 세계당 당원, N.C. Central University 재학중), Ngoc Loan Tran(여, 24), Dante Emmanuel Strobino(35), Peter Gull Gilbert (36) 이다.
사진: 더램 남부군 병사 동상 훼손 혐의로 체포된 시위대 참가자들. 왼쪽은 이들 변호사 스캇 홀름즈. 가운데 Ngoc Loan Tran(여, 24). 이 여성 좌우는 단테와 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