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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보로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를 위한 감사행사 열려

지난 9월 9일 (토) 그린스보로 시에서는 한국전 참전 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감사 행사가 그린스보로 인근지역 한인회(회장 김승희)의 주관과 주 아틀란타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그린스보로 한인연합감리교회 강당에서 열린 이 번 행사에는 그린스보로와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 용사 열세 분과 가족 열아홉 분이 초청되어 지역 한인들이 정성스레 마련한 다양한 순서를 즐기며 한인들의 감사의 마음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공식 행사는 오전 11시 양 국가 연주와 박정실님의 애국가 독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한인 침례 교회 이대연 목사의 개회 기도 그리고 김승희 한인회장의 환영인사로 시작 되었다.

 

지역 원로 정동근 박사는 샬롯인근 민트힐시의 민트힐 파크에 위치한 N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이 건립되던 당시의 경험담을 회고하면서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이어 참전용사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대한민국 국가보훈처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과 지역 한인들이 준비한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한인회가 준비한 한국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한 영상 시청을 마친 후에는 도날드 풋남 대위와 미공군 군목 고 러셀 블레이즈델 대령의 아들 카터 블레이즈델 은퇴목사가 참전용사들을 대신하여 행사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다.

 

카터 블레이즈델 목사는 고인이 된 아버지 러셀 대령이 중공군의 개입으로 대규모 철수가 진행되던 1950년 겨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동료 전우들과 힘을 합쳐 천여명의 전쟁고아들을 사지로부터 탈출시켜서 제주도로 피신시키는 과정에서 겪었던 기적적인 이야기들을 들려 주었고 아울러 관련 자료와 책자를 전시하여 참석한 이들에게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공식 행사 후에는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위해 지역한인들이 정성껏 준비한 점심 식사와 특별공연이 이어졌다.

 

특별공연은 그린스보로 지역 국악팀인 두드림의 연주로 시작되었고, 한국학교의 어린이들이 준비한 가야금 연주와 난타 연주, 리 브라더스의 태권도 공연과 유 브라더스의 무술공연은 참석자들의 감탄과 박수를 자아내었다.

 

공연을 마친 후에는 참전용사와 유가족들 그리고 참석한 모든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진촬영을 갖고 이 날 행사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그린스보로 인근지역 한인회는 60여년전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하여 한국전쟁의 포화속으로 꽃다운 청춘을 기꺼이 내던졌던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열정 그리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지역 한인들이 생존해 계시는 참전용사들과 얼굴을 맞대고 손을 잡고 포옹을 하면서 한 마음으로 감사의 뜻을 주고받는 의미있는 행사를 위해 큰 도움을 준 그린스보로 한인연합감리교회와 지역 한인들 그리고 주아틀란타 대한민국 총영사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글: 그린스보로 인근지역 한인회 사무총장 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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