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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경기침체 때 떠난 건설근로자들 돌아오지 않아...
지역 개발사업가인 로이 캐롤은 미 동남부에서 만일 건설업자(contractor)가 자기 돈을 가져가겠다고 하면 수백만 달라를 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하청 건설업자나 건설 공사 근로자는 캐롤의 돈에 관심을 쏟기에는 너무 바쁘다. 그래서 캐롤은 일부 사업을 진행해야 할지 말지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상황이다. 그런데 그 혼자 뿐만 아니다.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수백명을 고용하고 있는 33개 건설업자를 최근 면접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6%가 시간급으로 지급하는 근로자들, 이를테면 목수, 콩크리트 타설공, 트럭 운전사 등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전국적인 현상이다. 건설현장의 인력 부족은 건설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지난 10년 동안 일어났다. 2006년 건설 경기가 침체된 이후부터 였다. 당시 건설현장에서 해고된 수십만명의 근로자들은 다시 건설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들은 대신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웠거나 여타 제조업으로 일자리를 옮겼다. 업친데 덥친 격으로 이민 근로자들은 현장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민법 등 이들 삶을 어렵게 하는 정책이 계속 발표되고 실업을 이민자의 탓으로 돌리는 미국민 정서가 두려워서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러한 분위기가 건축 개발업자, 직업 학교의 교육가들, 사업가들로 하여금 젊은 신규 건설 인력을 찾게하고, 불법 체류 근로자가 합법적인 시민권자로 되는 방법을 찾게 하는 등 정상적인 경제 환경을 만들어 가게 하고 있다.
하이포인트 한 고등학교에서는 건설현장에서 교사로 자리를 옮긴 한 교사가 학생들에게 건설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수업은 40명이 넘은 학생들이 참가할 만큼 인기가 높다. 여기서 그는 얼렁뚱땅 대략 건설 기술을 습득하고 건설현장에 들어오는 근로자가 아니라 제대로 된 교육 및 기술 전수를 하고 있다.
한편 요즈음 건설 공사장의 젊은 근로자들은 하루 12시간, 일주일에 6일 일하는 것 등의 건설 공사장 근로 환경을 싫어한다고 한다. 따라서 건설회사들은 이러한 새로운근로자의 근무 선호 행태에 맞추어 적응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