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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평균수명 연장속도, 세계 최고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놀라울 정도로 급속히 늘어났다.
1960년에 52세에 불과하던 평균수명이 82세를 넘어섰다. 반세기 남짓에 평균수명이 무려 30세나 늘어난 것이다.
그러니 100세 시대가 먼 이야기만은 아니다. 역사적 업적의 3분의 2를 60세 이상의 젊은이들이 이룬다. 미국 월간지 <선샤인>이 발표한 역사적 통계를 보면, 세계 역사상 최대 업적의 35%는 60~70세의 젊은이들에 의해 성취됐다고 한다. 그리고 23%는 70~80세 중년들에 의해, 그리고 6%는 80세 이상의 노인들에 의해 성취됐다고 한다.
결국 역사적 업적의 64%가 60세 이상의 젊은 노인들에 의해 성취됐다는 이야기다. 놀라운 일이다. 이제 65세는 청춘이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하는 나이다. 세계적인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대부분 일자리가 아닌 자기만의 일거리 토대 위에서 위대한 결과와 걸작을 남겼다.
KFC 창립자 커넬 샌더스는 65세에 그만의 튀김조리법을 개발하고 체인점사업을 시작했으나 1009번의 거절 끝에 68세에 수천km 떨어진 1010번째 찾아간 식당에서 첫 계약을 성사시켜 이를 시발로 글로벌기업으로 키워냈다.
고야는 66세에 ‘전쟁의 참화’를 그렸고 80세에 그린 그림에는 ‘나는 아직도 배우고 있다’라고 쓰여져 있다.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할 때 나이는 70세였다. 한국의 이승만은 70세에 귀국하여 73세의 나이에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철도왕 밴더빌트는 70세가 넘어 철도회사를 만들어 대성했다. 미켈란젤로 역시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의 돔을 70세에 완성했다. 하이든, 헨델 등도 70세 넘어 불후의 명곡을 작곡했고, 베르디는 72세에 오페라 오델로를, 76세에 ‘팔스타프’ 작곡하고 80이 넘어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프랭크 로이드는 80세에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설계를 완성했다. 괴테가 <파우스트>를 완성한 것은 82세 때였다. 세잔느도 일생 동안 사과그림을 그렸지만 그는 늙어서 이렇게 고백했다. “만년이 돼서야 비로소 사과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모네도 85세 이후에 그의 거작을 그려냈다.
소포클레스가 <콜로누스의 오이디푸스>를 쓴 것은 89세 때였다. 피카소는 92세 숨을 거둘 때까지 그림을 그렸다. 80세 베르디의 열정에 감동받은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65세에 본격적으로 책을 쓰기 시작해 96세까지 무려 30여 권의 책을 썼다.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라 불리는 그는 생전에 본인이 쓴 저서 가운 데 최고의 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항상 “다음에 나올 책”이라고 답했다. 노익장이 될수록 그의 통찰은 빛을 더해갔다. 스페인 태생의 첼로 성자로 불렸던 파블로 카잘스에게 젊은 신문기자가 물었다.
“카잘스 선생님, 당신은 이미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95세 나이임에도 아직까지 하루에 여섯 시간씩 연습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는 머뭇거리지 않고 이렇게 대답했다.
“왜냐하면 내 연주 실력이 아직도 조금씩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요.” 타티안은 98세에 거작 ‘르판트의 전쟁’을, 99세에 ‘마지막 만찬’을 그렸다. 100세에 아이를 낳은 사람도 있다. 성경에 보면 아브라함은 100세에 이삭을 낳았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도 “노인이 되어 과거에 붙들려 있으면 불행하다. 미래를 향해 살려는 의지가 약한 마음도 버려라. 몸이 늙어도 계속 배워야 한다. 희망을 가지고 용기를 잃지 않으면 젊게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령화 사회를 두려워할 필요 없다.
나이 든 젊은이들이여! 마음속에 호기심과 열정이 살아 있는 한 그대는 젊은이다. (출처; 인생학교 나이 드는 법, 앤 카르프, 옮긴이 이은경, 프런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