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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국의 샬레인 플래너건(Shalane Flanagan)이 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해 성조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 대회 여자부에서 미국인 우승자가 탄생한 것은 1977년 이후 40년 만이다.
2017 뉴욕 마라톤 여자부에서 40년 만에 미국인 우승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샬레인 플래너건(Shalane Flanagan,36)이다.
플래너건은 11월 5일 2시간26분53초의 기록으로 뉴욕 센트럴 파크에 마련된 결승선을 맨 처음 통과했다. 대회 4연패를 노리던 메리 케이타니(35ㆍ케냐)는 61초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에서 미국인이 우승한 것은 1977년 미키 고르먼 이후 40년 만이다.
플래너건은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UNC) 운동선수 이었다.
2000년 - 2004년에 트랙 경기와 크로스 칸트리 경기에서 노스 캐롤라이나 대표 선수로 각종 경기에 출전하여 수차례 전미 우승을 UNC에 안겨주었다. UNC를 졸업했다. 매사츄세츠 출신이다.
2004, 2008, 2012, 2016 올림픽 경기에 출전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10,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플래너건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과 같은 순간을 꿈꿔왔다. 나에게도, 나의 가족에게도 많은 의미가 있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의 우승이) 다음 세대의 여성들에게 인내심을 가지도록 격려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승을 이루기 위해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잠깐의 순간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고 말했다. 5만 명의 참가인원과 200만 명 구름 관중이 몰린 이번 대회는 닷새 전 발생한 뉴욕 맨해튼 트럭돌진 테러가 남긴 긴장감 속에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