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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없어요! 미 일자리 45년만에 최대 호황

미트럭협회 “향후 6년간 새 운전자 100만명 필요”

 

 

메인주 교통부는 지난달 눈이 펑펑 내릴 때 눈을 치우는 차와 운전자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스키장에서도 스로프를 도와주는 근로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매샤츄세츠주에서는 식당들이 종업원을 구하지 못해 손님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또 제조업체 대부분이 직원 부족으로 일감이 3개월째 밀려 있는 상태다.

미주리주와 플로리다주에서는 건설 노동자가 부족해 공장 공기가 계속 늦춰지고 있다. 주택 신규 건축은 늘어나는데 근로자가 태 부족이다.

캘리포니아 등 서부 해안 지역은 은행원들이 부족해 반복해서 채용공고를 내고 있다.
텍사스에서는 기름 값이 상승함에 따라 시추 회사들은 뽑아낸 기름을 운송할 트럭 운전자를 구하지 못해 오히려 생산이 줄까 염려하고 있다.

트럭 운송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론 샌드링은 운전자를 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급료도 올리고 휴일도 늘리고 구인 자격 최소 나이도 25세에서 23세로 낮추었다. 그러나 여전히 그가 운영하는 패트리엇 운송회사의 오일 탱크 트럭을 운전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1984년부터 이 사업을 하고 있는데 요즘 처럼 사람 구하기가 힘든 건 처음입니다” 라고 말했다.
미 트럭협회는 베이비 붐머들의 은퇴에 따라 향후 6년간 새로운 트럭 운전자 100만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이 10여년 전 2008년 금융위기 (Great Depression) 이래 갑자기 거의 모든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일자리를 갖게된 상황이 되어 버렸다.

경기 호황이 이어지면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4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600만 개에 육박하는 일자리가 비어 있는 등 인력시장 초호황이 계속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월 18일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 건으로, 1973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4만4500건으로, 노동 시장이 안정됐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30만 건을 150주 연속 하회했다.

이 같은 노동시장 호황은 기업들이 고용을 계속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발표한 경기평가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미국 전역에서 인력시장 구인난이 계속되면서 사업 영역과 기술 분야를 따질 것 없이 숙련공 확보가 계속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CNBC는 "숙련공 구인난을 호소하는 기업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미국 전역에서 비어 있는 일자리가 590만 개에 달한

다"고 이날 보도했다.

미국의 구인난은 지난해 말 기준 실업률이 17년래 최저치인 4.1%까지 떨어져, 인플레이션 압력 없이 달성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실업률인 '완전고용 실업률'에 근접한 것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흑인 실업률도 지난해 11월 6.8%까지 하락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기업들은 사람 구하기에 사투를 벌이고 있다. CNN은 "미국 고용주들은 영업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기 위해 사람을 꼭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기업들은 급여를 올려주고 사람을 잡아두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다.

 

USA투데이는 "기업주들 사이에서 사람을 구할 수 없으면 있는 사람에게 일을 더 주라는 게 불문율처럼 돼 버렸다"면서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 노동자들의 과다 근로시간은 우려될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지난해 하반기 제조업 근로자들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2시간으로, 1945년 이후 2014년 11월, 12월을 제외하곤 최장 근로였다"고 전했다.

<nc한국인뉴스 You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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