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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 김정은, 5월 ‘역사적 첫 회담’

金 제의에 트럼프 “北비핵화 달성위해 만나겠다”

北, 비핵화 의지 표명…核·미사일 실험중지 약속

 

트럼프 “큰 진전 이뤄졌지만 제재는 계속될 것”

終戰 65년만에 ‘한반도 정세’ 중대한 전기 맞아

 

▲  도널드 트럼프(왼쪽 사진) 미국 대통령이 9일 김정은(오른쪽)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안을 수락함에 따라 5월에 미·북 정상회담이 전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미·북 정상회담 개최 논의 과정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들이 북한과 미국을 오가면서 중재 역할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제의를 받아들여 오는 5월 미·북 정상회담을 전격적으로 갖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은 처음이며 현직 미국 대통령이 북한 최고 지도자와 회담을 개최하는 것도 1948년 9월 북한 정권 수립 이후는 물론, 한반도 역사상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5~6일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 특사단에게 한반도 비핵화 의지와 함께 핵·미사일 실험 모라토리엄(중지)을 약속했고, 문재인 정부는 이날 대미특사단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4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미·북 정상회담까지 잇따라 개최되면서 한국전 종전 65년 만에 한반도 정세에 일대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

 

방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윤제 주미한국대사는 9일 오전 9시쯤(현지시간 8일 오후 7시쯤)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항구적 비핵화 달성을 위해 오는 5월까지 김 위원장과 만나겠다고 우리 측에 밝혔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의 의사를 구두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5월 미·북 정상회담 장소는 평양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동 날짜와 장소는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방미 특사단이 김 위원장의 제안을 전달한 자리에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 등이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은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와 함께 향후 어떠한 핵·미사일 실험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면서 “김 위원장은 한·미 양국의 정례적 연합군사훈련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도 이해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정 실장 발표 뒤 트위터에서 미·북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 “큰 진전이 이뤄졌으며, 이 기간에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없다. 하지만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도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그들의 언사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지 압박이 지속될 것임을 강조하는 데 있어 단합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고대하며,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최대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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