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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여성들, 대거 정치에 뛰어 들어

대부분 민주당 지향...

 

“트럼프 당선이 기폭제 역할”

“미투 운동 일어나자 너도나도 행동으로...”

 

리 알트만(45, 여)은 변호사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세 자녀를 기르는 전업주부를 택했다. 그런데 그때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사진: 리 알트만 (45, 여)은 올 가을 실시되는 매클렌버그 카운티 커미셔너 선거에 입후보 하기 위해 예배 선거 준비를 시작했다.

 

그녀는 안락한 카우치 앉아 있을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자리를 떨치고 일어나 정치 및 사회 활동에 뛰어 들었다.

 

그가 택한 곳은 민주당이었다. 그녀는 그곳에서 각종 활동을 하기 시작했고, 올해는 메클랜버그 카운티의 커미셔너 (카운티 의원)에 출마하려고 한다.

 

샬롯에 거주하고 있는 리 알트만의 경우는 미 전국적으로 그리고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급격히 일어나고 있는 여성의 정치 진출의 한 예이다.

 

여성들의 각종 선거에의 진출이 급증하고 있다. 뉴욕 소재 럿거스 대학의 ‘여성정치연구소’ 부소장 진 신즈닥은 “예년에 없던 여성 출마붐” 이라고 말했다.

 

그에 의하면 올해 미 연방 하원에 도전하는 여성 후보는 420여명이라고 한다. 이전에는 가장 많았던 때가 298명이었다. 노스 캐롤라이나 (NC)에서는 수백명의 여성들이 올 가을에 있는 중간 선거에 출마하려고 준비 중이다.

 

NC 주의회 의원선거에 11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체 출마자의 27%를 점하고 있다. 현재 NC 주의회에는 43명의 여성의원이 있다. 주의회 의원 총수는 상하원 포함하여 총 170명이다.

 

 “노스 캐롤라이나는 미 전국 풍향을 아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랄리 소재 메레데스 대학 정치학과 데이빗 맥린 교수가 지적했다. “지난 20년 동안 여성 후보들의 수가 꾸준히 증가해 왔어요.” 그러나 정치적 칼라는 한쪽에 치우쳐져 있다.

 

대부분 민주당에 가입하여 본 선거 후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NC의 민주당에는 77명의 여성 후보들이 각축하고 있다. 공화당에 비해 두 배나 많다.

 

민주당에서 여성 후보는 35%를 점하고 있다. 공화당은 18%에 그치고 있다. 샬롯 지역인 매크렌버그 카운티내에서는 주의회 의원을 향해 12명 이상의 민주당 소속 여성이 경합을 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에서는 단 4명의 여성이 후보 경쟁에 뛰어 들었다. 매클랜버그 카운티 커미셔너에는 민주당 소속 여성 12명이 경합하고 있으나 공화당에는 여성 후보 경쟁자가 한 명도 없다.

 

“전반적으로 여성 후보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대부분 민주당 쪽이고 공화당 쪽은 별로 없습니다.” 럿거스 대학 여성정치연구소 신즈닥 부소장은 여성 후보의 민주당 쪽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민주당 선호 현상에 대해 공화당은 자당의 여성들은 매우 스마트하기 때문에 후보에 도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리도 다양한 여성 후보들이 많아요. 그러나 민주당처럼 많지 않은 이유는 우리당 여성들은 이 혼탁한 선거판에 뛰어 들지 않을 만큼 스마트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라고 보수적인 죤 로크 재단에서 일하는 버키 그레이가 말했다.

 

<트럼프와 미투 운동>

 

민주당 성향 여성들은 점프하듯이 정치판에 뛰어 들고 있다. 특히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해)부터 뚜렷하다. 리 알트만은 “트럼프가 당선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다른 수백만 사람들과 함께 충격을 받았습니다” 라고 말했다.

 

뉴욕에서 여성 후보들의 행적을 연구하고 있는 ‘스토리 익스체인지’ 대표 리바 리치몬드도 이러한 여성들의 출마 러시를 트럼프 탓으로 돌렸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이들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고 행동에 뛰어들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올 초에 샬롯 등 미 전역에서 열린 ‘여성들의 행진’에 수천명의 참가자들이 ‘선거에 참가하자!’고 외친데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사진; 지난 1월에 개최된 ‘2018년 샬롯 여성행진’행사 참가자들이 샬롯 마틴 루터 킹 거리를 가득 매우고 시위하고 있다. 이날 행진은 오전 10시에 시작됐는데 정오에 이르자 수천명으로 불어 났다.

 

이들 행진 참가자들은 시위 행진이 끝나고 바로 행동에 돌입해 이웃 방문, 전화 걸기를 통해 민주당 후보 돕기, 유권자 등록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은 또한 미투 운동에 영향을 받았다. 여성들의 정치 참여 증가는 언론과 할리우드를 강타한 여성 성폭행 피해 고백 운동에 대한 응답이었다.

 

“미투 운동은 여성들로 하여금 행동에 나서게 만들었고, 이것은 선거에서 공직에 출마하는 것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라고 샬롯 데이비슨 칼리지 정치학 교수 수전 로버츠는 지적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비율로는 과소 대표>

 

이러한 여성들의 출마가 갑자기 러시를 이루자 이들을 훈련 시키는 각종 단체도 크게 늘고 있다. 후보자와 선거 사무장에 복잡한 선거 실무와 기법 등을 교육시키고 훈련 시키는 단체이다. 럿거스 대학의 ‘여성정치센터’는 보통 200여명을 훈련을 시키고 있다.

 

작년에는 300명을 교육 훈련시켰다. 샬롯에서 릴리안 보드를 운영하고 있는 팸 허슨은 지난 5년 동안 낙태를 지지하는 여성 후보자들 교육시키고 지원을 했는데 보통 300여 명이 참가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이후 400명이 참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여전히 여성들의 정치 참여 비율은 여성 인구에 비해 낮은 수치이다.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여성 인구는 5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주의회 170명 중 여성은 고작 25%이다.

 

주정부의 임명직 공무원 수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일단 여성들이 출마하면 당선 확율은 높다고 메레데스 대학이 시행한 한 연구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2014년의 경우 여성 출마자 63%가 당선되었다고 한다.

 

이 보고서의 책임자 맥리나는 “여성 출마 횟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많이 당선됩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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