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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오현 박사(Ph. D), 은퇴목사 (PCUSA) 겸 명예교수(Appalachian State University)
철학이나 종교의 영역에 속하지 않겠지만 한국 정치 현실을 보고 듣고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저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독자들께서 이해해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 아시다시피 우리 대한민국의 정체는 독립 선언문의 정신인 “본디 타고난 자유권을 지켜 삶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수 있게 하는 자유 민주주의입니다. 그 정체성을 상징하는 태극기를 휘날리며 애국가를 부르면서 마음 놓고 자유롭게 열심히 번 돈으로 각자의 가정 살림을 차리면서 어느 곳에서든지 자기의 개성과 특성을 발휘하면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북한 인민 공화국은 천하보다 더 귀한 사람의 생명을 파리떼처럼 죽이고 특히 가족들까지 부끄럼 없이 살인하면서 인권을 유린 하고 있는 오만 방자한 무신론 깡패 나라입니다.
화학 무기와 핵무기로 사람들을 못살게 하고 있는 깡패 짓이 잘못임을 무조건 그들 스스로가 인정하지 않는 한 어떻게 한 자리에 앉아서 “촛불”을 켜놓거나 아니면 “햇빛”아래 앉아서 술잔을 들고 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겠습니까? 미국 대통령 앞에서 호들갑을 부리면서 그래도 만난다면 결과는 과거와 같이 “빛 좋은 개살구”가 될 가능성이 다분히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생각되는 것은 현 정부가 국민의 피땀 흘린 세금으로 집요하고 끈질기게 적폐 청산하는 척 대통령 탄핵이나 하고, 세월호 침몰 사고의 진상 규명을 하겠다고 하면서도 북한이 남침한 것, 연평도 포격, 천안함 폭침등 헤아릴 수 없는 깡패 짓에는 왜 침묵하고 그들과 대화하려고 집착만 하는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양심이 비뚤어진 짓이거나 아니면 정신 상태가 좀 이상한 불순한 동기가 있지 아니한가 의심하게 합니다.
미국이 주도한 U.N.의 강력한 경제 제재와 군사적 압박으로 꼼짝 못하고 또 내란이 일어날 위기에 봉착하고 더욱이 지병까지 앓고 있다고 하는 독재자가 대화의 마당으로 끌려왔는데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강력하게 과거에 저지른 거짓말과 극악 무도한 짓을 제 인식 시키고 화학-북핵 무기 완전 포기를 바란다는 우리의 강력한 의지의 문턱을 더 높여서 꿈쩍 말고 그들에게 잘 가르쳐 깨우쳐 줘야 할 것입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구 소련처럼 공산 체제를 빠른 시일 내 그가 스스로 포기만 한다면 압록강과 두만강을 경계로 한 한반도의 배달 민족의 통일은 “누워 떡 먹기”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혈기 많은 우리 젊은 이들에게 역사의 흐름을 바르게 잘 알려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 나라 현대 역사의 산 증인인 살아있는 시니어(senior)들의 경험담을 듣고 세대 간의 잘못된 인식차를 좁혀야 할 것입니다.
6-25 남침을 피부로 경험한 시니어에게 도리어 북침이라고 우기는 젊은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와 똑같이 역사 왜곡하는 그들을 바르게 설득 시키지 못한다면 결국 그들 자신들도 북한 깡패처럼 능청스럽게 되고 음흉하게 되어 종국에는 권모 술수가들이 되기 십상입니다.
또 한 가지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하여 일자리를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는 착하고 성실한 국민들에게 일자리나 직장을 만들어 주지 못하고 아니하는 것이 본질적인 문제라 생각합니다.
자유 민주 국가가 할 일은 가진 자의 것을 빼앗아서 “평등하게 갈라 먹자”는 사회 주의 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해서 그들로 하여금 일해서 번 돈에 자부심을 가지게해야하고 더욱이 가진자들 스스로가 자유롭게 이웃에게 나누어 주고 싶어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마음을 함양하는 것입니다.
일하기를 싫어하는 게으름뱅이를 키우기 쉬운 사회 주의 복지 정책들을 세우려는 꼼수를 부끄러워 할 줄 아는 마음을 종교 교육을 통해 국민들에게 가르쳐 줘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남한은 우방 국가들과 함께 과거 이 순신 장군이 주창한 것처럼 국방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계속 겉으로는 안 그런 척하면서 마음은 깡패 근성을 가졌던 그들과 마음 놓고 앞으로도 계속 속고 또 속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꾸준히 경제 제재와 군사적 압박을 전보다 더 튼튼히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것만이 “깡패 개살구를 맛 들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칼럼을 읽어주신 독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 달 칼럼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풍암 박 오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