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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지방에 포함된 단가불포화지방산이 심장병이나 다른 질환들의 위험을 낮춰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단가불포화지방산은 탄소 사이에 이중결합이 있어 혈관을 깨끗이 하는 등 우리 몸에 좋은 지방이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1990년부터 약 22년 동안 6만3412명의 여성과 2만9966명의 남성, 총 9만3378명을 추적 조사했다.
4년마다 대상자들에게 식사 관련 질문지를 실시하게 했고, 식물성·동물성 지방의 섭취와 조기 사망에 대한 연관성을 분석했다.
대상자들이 섭취하는 단가불포화지방산은 아보카도, 올리브, 깨, 견과류나 씨앗 등과 같은 식물성과 고기나 생선, 유제품, 달걀과 같은 동물성으로 나뉘었다. 조사 동안 2만여 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4588명은 심장병이 원인이었다.
분석 결과, 식물성 단가불포화지방산을 풍부하게 섭취한 대상자들은 이를 조금 먹은 대상자들에 비해 사망 위험이 16% 낮아졌다. 반대로 동물성 단가불포화지방산을 많이 먹은 사람은 다양한 사망 위험이 21% 높아졌다.
또한 2~5kcal의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정제 탄수화물을 식물성 단가불포화지방산으로 대체했을 경우, 심장병 등의 위험을 낮춰 생존율을 10~15%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동물성 단가불포화지방산 5kcal를 식물성으로 대체했을 경우 사망 위험이 24~26%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식물성 단가불포화지방산 자체의 장점과 더불어 이를 포함한 식품에 비타민이나 폴리페놀이 풍부해 심장병이나 기타 질병을 일으킬 확률을 낮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식물성 단가불포화지방산을 기반으로 한 식사가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기는 하지만, 대상자가 자신이 섭취한 식품에 대해 직접 보고한 만큼 해석하는 데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 영양소를 직접 평가한 것은 아닌 만큼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