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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선교사 줄에 묶여 피살

우크라 70대 남상목 목사, 뉴욕서 파송

 

미시민권자

 

미 시민권자인 70대 한인 선교사가 우크라이나의 선교지에서 피살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국 내 한인 교회에서 우크라이나로 파송돼 사역을 해온 남상목(70·사진) 선교사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오데사 지역 공항 근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남 선교사는 발견 당시 온 몸이 줄에 묶여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남 선교사가 살해된 이유가 단순 강도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종교적 문제에 따른 것인지 등에 초점을 맞춰 용의자 파악에 위해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 선교사는 지난 2007년 9월 뉴욕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직후 우크라이나로 파송돼 10년 이상 선교 활동을 펼쳐왔다.

 

초기에는 우크라이나 키예프 소재 선교센터에서 신학교 강의를 했으며 2010년 오데사로 선교 장소를 옮긴 후 개척교회를 운영하며 교인들에게 성경 공부와 영어 강의를 해 오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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