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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면 언제든 불러서 타면 돼… 자기 차 소유할 필요 없어져"
우버는 자율주행차를 운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초정밀 지도 구축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세계 200만명이 넘는 우버 운전자들이 40억회 이상 주행하면서 곳곳의 골목을 누비고 이 주행 정보가 우버 서버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이다.
우버는 자율주행 전용 소프트웨어와 센서(감지기) 개발에도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우버의 자율주행차 연구에는 전체 임직원의 10%가 넘는 1800여 명이 근무한다.
우버 관계자는 "매일 한두 차례 주행 과정에서 생긴 문제를 분석하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수정한 뒤 상용화한 자동차에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버의 목표는 단순히 자율주행 택시로 기존 택시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우버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이끄는 에릭 메이호퍼 선행기술그룹 총괄은 "자율주행 택시가 세계 전역에서 상용화되면 개개인이 차를 소유할 필요가 없어진다"며 "이런 비전이 구현되면 전체 자동차의 90%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 자율주행차를 불러서 타고 이동하면 된다. 차량이 줄어들면 도심을 가득 채우고 있는 주차장 공간이 필요 없어지고, 교통체증도 사라진다.
자율주행차를 통해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도시계획과 주거 문화까지 바꿀 수 있는 거대한 혁명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