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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연합훈련 멈출 것…당장 주한미군 철수 없다”

“당분간 대북제재 유지…중요한 것은 비핵화”

 

“적절한 시기 평양 방문…김정은 백악관 초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한반도에서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의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 게임(한미연합군사훈련)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한국과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것이 전쟁 게임”이라며 “(괌·하와이 공군기지 등에서) 6시간 반 동안 어마어마하게 큰 비행기가 한국까지 가서 훈련하고 하기에 멀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도발적인 상황”이라며 “한국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도 (연합군사훈련에) 협력했으나 (비용 부담을) 100% 한 것은 아니다”며 “한국과 비용 문제를 이야기해야 하지만 세계 여러 나라와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언젠가는 (주한) 미군을 데려오고 싶다”면서도 “한국에 3만2000명 (미군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축소나 철수는) 고려하는 부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언젠가 (한미간 주한미군 철수) 협상 때에는 상당한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이야기가 진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맞교환하는 협상을 한 뒤 곧바로 한미훈련을 언급해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는 “현 시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정확한 의미나 의도 파악이 필요하다”며 추가 해석을 자제하고 있다. 대북제재와 관련해선 당장 해제시킬 뜻이 없음을 밝혔다.

 

그는 “대북 제재는 비핵화가 진행돼 더 이상 위협이 없을 때 풀게 될 것이다. 당분간 대북제재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미수교는 가능한 한 빨리 하기를 원하나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전에는 북미 대화를 진행해도 성과가 없었다. 수십억 달러를 줘도 다음날 핵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봤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다르다. 김정은 위원장이 굉장히 훌륭하고 똑똑하니 올바른 결과를 내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역시 ‘적절한 시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백악관에 초청할 것이고 김 위원장도 수락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며 “이미 김 위원장에게 초청 의사를 말했고 그도 수락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평양이나 백악관에서 후속 회담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2차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릴지 백악관에서 열릴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얘기되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북미 합의사항에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문제가 포함된 것을 언급하며 회담 결과는 성공적이며 그동안 기초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해 6월 석방된 직후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토 웜비어는 정말 특별한 사람이고 평생 기억할 것”이라며 “오토 웜비어의 죽음이 없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의 희생으로부터 이것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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