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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 지역 대부분 기관장 아프리칸-아메리칸이 장악

팻 매코리 전 NC주지사 “아프리칸-아메리칸에 정치권력 편중 우려”

 

<사진: 샬롯의 블랙 리더쉽. 윗줄 좌로부터 샬롯시장 비 릴리스, 매클랜버그 카운티 보안관 게리 맥파덴, 샬롯-매클랜버그 경찰서장 커 푸트니, 샬롯시 소방서장 레지날드 죤슨, 샬롯시 매니저 마르커스 죤스. 아랫줄 좌로부터 샬롯시 교통청장(Charlotte Area Transit System: CATS) 죤 루이스, 매클랜버그 카운티 디스트릭스 애터니(지방 검찰청장) 스펜서 메리웨더, 샬롯-매클랜버그 스쿨 보드(교육위원회) 의장 메리 맥레이, 매클랜버그 카운티 보드 어브 커미셔너(카운티 의회) 의장 엘라 스카보로. 모두 아프리칸-아메리칸이다.>

 

샬롯과 매클랜버그 카운티의 주요 직책은 현재 아프리칸-아메리칸이 절대 다수를 점하고 있다.

 

샬롯시장은 물론 카운티 의회(카운티 커미셔너) 의장, 교육위원회 의장도 아프리칸-아메리칸이다.

 

그외에 샬롯시 경찰서장, 샬롯시 매니저(행정책임자)도 아프리칸-아메리칸이다.

 

그런데 지난 5월 8일 예비선거에서 사실상 본선 당선이나 다름없는 샬롯지역 검찰청장과 보안관에 모두 아프리칸-아메리칸이 당선되었다.

<사진: 스펜서 메리웨더(Spencer Merriweather)가 5월 8일 예비선거에서 78%란 압도적 득표로 매크랜버그 카운티 지방검찰청장(district attorney) 후보에 선출되었다. 사실상 당선이나 마찬가지이다. 11월 선거에선 그가 유일한 등록된 후보이기 때문이다. 첫 아프리칸-아메리칸 지방검찰청장이 된다. 휘하에 2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막강한 자리이다.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가장 큰 지방검찰청이다. 위 사진은 2017년 임시 청장에 취임할 때 선서 장면.>

 

<게리 맥파덴(Garry McFadden). 지난 5월 8일 민주당>

 

 

지난 5월 8일 예비선거에서 스펜서 메리웨더(Spencer Merriweather, 39세)가 매클랜버그 카운티 지방검찰청장직에, 게리 맥파덴(Garry McFadden)이 보안관 선거에 승리한 것.

 

이 두 자리는 오는 11월 선거에서 다른 후보가 없기 때문에 자동 당선된다. 아프리칸-아메리칸이 매클랜버그 카운티의 두개의 주요 사법 관청 우두머리를 차지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에 전 주지사 팻 매코리(Pat McCrory)가 목소리를 냈다.

 “모든 예비선거는 흑인 정치 집회(Black Political Caucus; BPC)에 의해 결정된다. 이 단체는 조그만 개인들의 집합체에 지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영향력이 막강하다” 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지난 5월 10일 WBT 라디오 뉴스 토크쇼에 출연해 아프리칸-아메리칸이 대부분의 샬롯 주요 정부직을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코리는 더 나아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이제 BPC에 달려있다” 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는 균형이 있어야 한다며 “샬롯-매클랜버그 정치에서 흑백 분리 현상에 대해 우려한다. 다양성이 없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샬롯 BPC는 자신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그들이 추천(endorsement)한 17명의 후보 중 16명이 지난달 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실패한 한 명도 불과 6표 차이로 패배했다며 자신들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한편 매코리의 WBT 라디오 뉴스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자 샬롯 BPC 의장 아서 그리핀은 즉각 “매코리의 말이 바로 인종주의적 발언이다” 라고 비난했다.

 

***Black Political Caucus(BPC):

개인들이 모인 정치단체이다. 홈페이지는 https://www.bpc-charlot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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