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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에 한류 전초기지 목표
2020년 완공 목표
2년간 공사 부지 매입한 후 9년 만에 착공
뉴욕한국문화원이 지난 6월 28일 맨해튼 32스트리트 뉴욕코리아센터 부지(122 East 32nd St.)에서 '뉴욕코리아센터(조감도)'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정부측에서 뉴욕한국문화원장, 뉴욕총영사, 해외문화홍보원장이, 교민단체에선 지역 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및 문화예술.건축설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뉴욕코리아센터 건립 공사는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2년여 간 진행된다.
코리아센터는 6,419스퀘어피트 규모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신축되며 공연장, 전시실, 도서관 등이 마련된다.
지하 1층에는 196석의 공연장 겸 강당이 들어서며 지상 1층과 2층은 전시실, 3층은 도서관, 4층은 요리실습실과 사랑방, 5층은 다목적 교육 공간이 조성되고 6층과 7층은 뉴욕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교육원 등이 입주한다.
이번 공사에는 토지매입지 235억원, 공사비 464억원 등 총 77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맨해튼에 들어서는 뉴욕코리아센터는 LA, 베이징 등에 이어 전 세계 여섯 번째다.
한국 정부는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 및 한류문화 확산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 아래 2009년 3월 해당 부지를 1,580만 달러에 매입했다.
하지만 시공사 선정을 비롯해 부지 지하를 관통하는 앰트랙 등으로 인한 건축 인허가 문제 등으로 착공이 지연되며 9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오승제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전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중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28일 맨해튼 32스트리트 건립 부지에서 열린 '뉴욕코리아센터' 기공식.
뉴욕코리아센터(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