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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배 교수 칼럼: 정맥류 ? 치유할 수 있다.

박종배 교수

Dr. Jongbae “Jay” Park

Associate Professor, Duke Anesthesiology

 

겉으로 보이는 핏줄만 생각하면 그물망을 덮어 쓴 것과 비슷하겠지만 , 삼차원의 몸속임을 생각하면, 굵고 가는 핏줄들은 아래의그림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촘촘히 겉과 속을 매우고 있습니다.

 

그런 핏줄망속을 흐르는 피, 핏줄망 옆으로 흐르는 임파관망, 그리고 이들 관밖으로 흐르는 조직간액의 흐름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몸의 부분과 전체가 따로이면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지난 달에 이 흐름이 느려지거나 막히게 되면 (마치 도로의 차가 정체되듯이) 몸통으로부터 시작하는 98도 등온선이 좁은 폭으로 겹겹이 생기면서 손발에 이르게 되면 76 도 보다 더 낮아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손발이 차고, 식은 땀이 나 있는 듯 양말이 촉촉해지고, 때론 화끈화끈하기도 하고, 목, 어깨, 팔목, 손목, 허리, 무릎, 등, 날개뼈 여기저기가 뻐근하기도 하고, 후끈대기도 합니다. 더워서 에어컨 온도를 낮추었다 얼마 안 있으면 스웨터를 찾고, 양말과 토씨를 찾습니다.

 

몸속의 항온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런 증상을 고생하시는 분들을 보다 보면 자주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 같은 정맥류를 무릎뒤, 허벅지, 종아리, 발목, 발등에서 봅니다.

 

정맥류, 어떤 것은 굵고 푸른 빛을 띄고, 잘고 가는 것은 자주 빛이나 빨간 빛을 띄기도 하며, 어떤 것은 둥근 거미줄처럼 생기기도 합니다. 오래 서 있으면 더 두드러지고 굵게 보이며, 누워서 다리를 올리고 보면 푸른 색은 옅어지면서 정맥있던 자리가 오목하게 비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정맥은 손발끝에서 몸통으로 한쪽으로 흐르며, 정맥관은 동맥관과 달리 조이는 근육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닫힌 순환계인 피흐름계는 끊임없이 정맥- 심장 – 동맥, 다시 정맥 – 심장 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하게 되어있고, 건강한 이의 다리에는 이런 정맥류가 없습니다.

 

정맥관은 탱탱하고, 피흐름엔 저항이 없으니 말초 정맥관에 필요이상의 저항 압력이 쌓이지 않으니, 말초에 머물거나 뒤로 밀려지는 피가 없기 때문입니다.

 

잃은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고, 정화되어야 할 피가 중앙흐름계로 전진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거나 후퇴하는 형편에서는 혈전이라는 피떡이 생길 확률을 높이고, 이 피떡은 말초의 작은 혈관을 막기도 하고, 심장과 폐, 뇌의 핏줄도 막게 됩니다. 이런 것을 막기 위해서 수술이나 약물로 없애는 치료를 받은 분들을 보는데, 그분들 얘기가 다시 수술한 뒤에도 다시 예전처럼 정맥류가 생긴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교통사고 자주 나는 곳에 사고 수습팀만 보강하지 말고, 경고신호등도 달고, 도로 설계도 바꾸고, 안전운전 캠펜인도 하지 않습니까? 한의학에서는 오랫동안 산소와 영양을 잃고, 말초압을 높이고, 피흐름계의 흐름을 막는 피들을 줄이는 자락요법을 써 왔습니다.

 

저는 자락요법과 함께 피흐름을 좋게 하는 방법을 생활속에서 실천하게 하면, 노화, 퇴화된 핏줄이 재생되는 것을 관찰하고, 사진으로 진료기록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비키니를 못입던 분이 이제 자신있다고 합니다.

 

긴양말, 토씨를 안 신어도 되고, 울열증 (핫플러시) 증상이 줄었다고도 합니다. 피와 조직액의 흐름계와 그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회가 되는대로 더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교민 여러분, 움직임(움직일 동)은 동물의 근본 특성임을 기억하시면서, 쉬지 않고 알맞게 움직이셔서 몸속의 흐름계를 도와주시는 초가을을 맞이하시기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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