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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오현 박사(Ph. D), 은퇴목사 (PCUSA) 겸 명예교수(Appalachian State University)
바람이 불면...
독자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고국의 정치와 국제 정세를 보고 듣고 저도 한마디 하겠습니다. 북한 주민의 인권을 유린하고 또 유엔을 끊임없이 속여왔던 그 자와 필수적인 “결정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될 비핵화”(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약속을 글자 그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중재역활 해야 할 남쪽의 그 자가 오히려 북한과 사이 좋게 잘 지내보자고 그가 하자는 대로 따라간 지난 달 평양 만남은 진정성이 없는 번지르르하고 웃기는 쇼였습니다.
실질적인 비핵화 약속을 어기고, 속이고, 시간 끌고 말바꾸기하면서 만나고 또 만나려는 짓은 오래 전부터 있었던 그 깡패의 특기임을 모르고 사람들이 가짜 평화 쇼에 들뜨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핵을 품고 있는 그 자를 돕지 못해 안달복달하고 있는 남쪽 대통령인지 북한의 꼭두각시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비핵화하기 전에는 아무 것도 줄 수 없다는 유엔 경제 제재를 무시-기만하고 허울 좋은 “민족” “자주” “평화” “종전” “단결”이란 명목으로 원유와 쌀 등등을 북한으로 밀수출하고 또 북한 석탄을 밀반입했습니다.
이런 짓을 오기로 버티어 밀고 나가는 것인지, 아니면 그의 머리가 텅 비어 유엔 눈치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바보처럼 그냥 밀어 부치는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북을 돕기 위해서 미쳐 날뛰는 상습적인 사기꾼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 석탄을 밀반입한 사실이 만 천하에 들어나니깐 부인은 못하고 수사하려는 당국에 “손 떼라”고 명령했었다 합니다.
사실에 근거하여 진실을 가려내야 하는 법정까지 그 자의 눈치를 보면서 진실을 허위로, 허위를 진실로 조작까지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과 북한 동포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북한의 그 자만을 위해서라면 자유 대한민국의 헌법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무엇이든 하려는 자 같습니다.
그렇지만 남북 고속도로-철도 개통, 남북 연락 사무소 공동 설치, 개성 공단 확대, 남북화폐통일, 고려연방제, 군사 완충 지역 넓힘, 서해 수역 양보나 포기 등등 허울 좋은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전력, 건설 자재와 기타 다른 물품들을 북으로 공급할 수 없도록 비핵화 할 때까지 유엔 대북 제재를 더 강화할 것이라 합니다.
제일 먼저 세울 목표는 온 인류의 독소인 북한의 비핵화이지 끼리 사이 좋게 잘 지내 보자고 꼬이는 만남이 아닐 것입니다. 비핵화만 오면 자연히 온 인류와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지난 열병식에 “특수 작전군 존재”를 새롭게 보면서 북한이 땅굴을 통해 기습 남침할 것 같은데도 최전방 안보 철책과 GP초소까지 허물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중단된 군사 합동 훈련 취소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했고 또 앞으로 주요 병력 이동은 주한 연합 사령부와 협의해야 된다하며 비핵화 전 어떠한 경제 협력도 유엔 안보리 제재에 위반이 될 것이란 경고 발언을 듣고 미국이야말로 진짜 우리 우방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유일한 합법 정부인 자유 대한민국이 당면한 본질적인 문제는-좀 속된 표현이지만- 남쪽 그 자의 “골통” 속에 자유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역사관, 세계관, 철학관입니다.
그는 대한 민국의 상징인 태극기와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 나라 만세”가 있는 애국가를 부인하고, 또 입에 발린 “평등사상”에 집착하는 공산주의자인 것 같습니다.
같은 날 동시에 태어난 다섯 손가락의 길이가 서로 다른 것처럼 “평등”이란 말은 각자에게 주어진 능력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의욕을 상실케 하고 게으름을 조장하게 하는 선동적인 말일 뿐입니다.
그리고 백두산에 올라 천지의 정기를 받았었다면 한라산을 바라보는 대신 한반도 보다 훨씬 넓은 중국의 동북성 옛 고구려 땅에 묻혀있는 광개토대왕릉을 향해 한반도기를 찢어 없애고 참배를 했어야 했을 것입니다.
만약 북한 비핵화 우선을 위한 대북 경제 제재가 실패하면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동북아시아에 거센 바람을 불러 일으켜 촛불을 꺼버리시거나 남한을 풍전등화의 지경에 놓이게 하시면서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리도록 다그치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뜻이면 다음 달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쫓지 아니하며…”시편 1:1 풍암(바람 바위) 박 오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