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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사랑받던 야생말이 최근 산아 제한에 들어갔다.
산아 제한 방법은 야생말에 번식 억제액을 주사총에 담아 쏘아 주입시키는 것이다. 노스 캐롤라이나 동부 해안가 아우터 뱅크에는 야생말 보호 구역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야생 암컷 말이 매년 너무 많이 임신을 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이들 암컷 말은 새끼를 낳은 뒤 돌보지 않고 버리거나, 아니면 한꺼번에 3마리의 자식 새끼 말을 길러야 한다. 늙은 암컷 말들도 임신을 한다.
이 경우 병약한 늙은 말들이 낳는 새끼 말은 역시 병약할 확율이 높아 생태계에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노스 캐롤라이나 야생말 보호 단체는 5세 미만과 15세 이상의 말의 번식을 통제하기로 했다.
그 방법으로 보호 구역에 가서 암컷 말에 산아 억제액을 투입하는 것이다. *아우터 뱅크 북단의 7,500에이커에 이르는 야생말 보호구역에는 약 120여 마리의 야생마가 방목되어 서식하고 있다.
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민 중에는 이들 말을 보고 사는 재미로 사는 사람도 많다. 또한 관광객이 가끔 이들을 보러 찾기도 한다.
이들 말은 16세기에 스페인 정복자들이 가져온 무스탕(mustang;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작은 말)의 후예로 여겨지고 있다. 미 전국적으로는 서부 네바다, 와이오밍등 서부지역을 포함하여 총 37,000 마리의 야생말이 일반 야초지에서 서식하고있다.
그런데 미 정부는 야초지에서 서식하는 적정한 야생말 숫자를 26,000정도로 계산하고있다. 그러니 11,000마리가 적정수를 초과하고있는 셈이다.
사진: 야생말들이 노스 캐롤라이나 코로나 지역(위 지도)의 해변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