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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영 김 후보, 민주 텃밭 캘리포니아서 당선
‘하원 도전장’ 다른 후보 3인은 탈락 고배
11월 6일 치러진 미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에 한국계 연방의원이 탄생했다. CNN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 연방하원 선거에 도전장을 냈던 영 김 후보(56·여, 사진)의 당선이 확정됐다.
39선거구는 오렌지 카운티, 샌버나디노 등을 끼고 있다. 이로써 제이 김(김창준) 전 의원이 1992년 캘리포니아주에서 하원 의원으로 당선돼 1998년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20여년 만에 한국계 연방의원이 배출됐다. 1975년 미국으로 이민한 영 김 후보는 금융 전문가로 활동하며 중소 기업을 운영해오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공화·캘리포니아)을 보좌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는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해왔다. 그가 출마한 캘리포니아는 민주당 우세 지역이지만, 이 지역에서만 13선을 지낸 로이스 의원의 지지를 등에 업어 돌풍을 이뤄냈다. 영 김 후보는 또한 연방의회에 입성한 최초의 한국계 여성이기도 하다.
반면 하원 입성을 노리며 중간선거에 도전장을 냈던 나머지 한국계 후보 중
Δ캘리포니아주 영 김
Δ펜실베이니아주 펄 김(공화)
Δ버지니아주 토마스 오(공화) 등 3명은 탈락되었다.
뉴저지주 3선거구에 출마했던 앤디 김 후보는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현역 의원인 톰 맥아더 후보(민주)와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