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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 한국계 2명 연방하원 동반 입성.. 공화 '영 김' 이어 민주 '앤디 김' 승리

연방 하원의원 후보 앤디 김이 미국 중간선거에서 역전승했다.

당선이 확정된 영 김(56·공화·캘리포니아 39선거구) 후보 포함 한국계 하원의원 2명이 주요 정당에서 동시에 탄생하는 쾌거가 발생했다.

 

한국계 2명이 연방의회에 동시 입성하는 건 미 역사상 처음이다. 7일 중간선거 개표의 99%가 완료된 가운데 앤디 김은 득표율 49.8%로 공화당 3선 의원 톰 맥아더 후보(48.9%)를 앞섰다.

 

앤디 김 후보는 개표 초기 맥아더 의원에 35%포인트 이상 뒤지며 낙선 가능성이 컸었으나 개표 95%가 넘어서면서 극적 역전에 성공했다.

 

앤디 김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해냈다”며 “뉴저지주를 대표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가 가족들에게 무엇을 해주고 싶은지, 공동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문제다"며 "워싱턴에 우리 목소리가 있다고 확실히 알리고 우리를 보게 하자”고 말했다.

 

앤디 김은 한국에서 뉴저지로 이주한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 2세다. 소아마비를 겪은 아버지와 함께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의료서비스를 누릴 보편적 권리를 지지해 왔다. 그는 자신의 선거구인 뉴저지 3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앤디 김은 “우리 가족은 무일푼에다가 영어를 거의 못하는 상태로 이민 길에 올랐지만, 뉴저지의 공교육 시스템이 내게 성공할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시카고대를 졸업한 그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및 박사를 취득했다. 앤디 김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동 전문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일했던 ‘친(親)오바마’ 인사다. 오바마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및 이슬람국가(IS) 담당 국장 등을 지냈다.

 

그의 아버지 김정한씨는 한국에서 노숙인 생활을 했지만, 미국에 가서는 매사추세츠공대(MIT) 등에서 공부한 후 유전공학 박사가 됐다.

 

앤디 김은 남북 관계 문제에도 적잖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버지는 “앤디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겠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면서도 “그는 남북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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