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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파이프 폭탄 배달 사건
지난 10월 22일 일단의 우편 폭발물이 민주당 주요 인사 집에 배달되어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그런데 범인을 잡고 보니 노스 캐롤라이나 샬롯에 있는 UNC-샬롯 축구 선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름은 '시저 세이약'(56). 플로리다 공화당 유권자로 등록되어있다. 뉴욕에서 태어나 어릴 때 플로리다로 이주했다. 그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샬롯 캠퍼스(UNCC)에 다니면서 1983년에 축구(soccer)선수로 등재되어 11게임을 뛰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축구 선수로 활동할 때에도 그의 괴팍한 성격으로 코치 등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홈리스로 자신의 트럭에서 지내오고, 폭탄도 차 안에서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맥신 워터스 하원위원 앞으로 보낸 소포에서 발견된 지문을 결정적인 단서로 용의자를 체포했다.
세이약은 남자 스트리퍼이자 프로 레슬러로도 활동했으며, 극우 음모론을 인터넷에 올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였다고 밝혀졌다. 또 1990년대 초반부터 절도, 사기, 폭행, 마약소지 등의 범죄 전력이 있고, 2002년에는 전력회사에 대한 폭파위협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사진: '시저 세이약'(56).
세이약이 보낸 파이프 폭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