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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6일(토)에 그린스보로 지역의 한인단체들은 그린스보로 역사박물관(Greensboro History Museum)이 주관한 설날축하행사(Lunar New Year Celebration)에 초청되어 국악을 공연하고 한인단체들을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린스보로 역사박물관은 아시아인들의 새해인 설날을 축하하기 위하여 지역의 아시아인 단체들을 초청하여 함께 축하하고 또 아시아의 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린스보로 인근지역 한인회, 한국학교, 연장자회가 참여하였다. 한국학교는 난타공연과 가야금 공연을 선보였고, 연장자회는 두드림이 출연하여 꽹과리, 북, 장구, 징 등을 이용하여 우리의 전통음악을 연주하였다.
한인회를 소개하는 부스를 세시간 정도 열었고 오는 4월에 있을 한인축제를 홍보하였다. 또 만두빚기 부스를 만들어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만두를 직접 빚어보는 경험을 갖기도 하였고, 한복을 전시하여 한복을 입어보는 행사도 가졌다.
공연시간에는 객석에서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들까지도 다이내믹한 풍물연주에서부터 잔잔한 가야금 곡조에 이르기까지 눈과 귀를 떼지 못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때로는 흥을 못이겨 손발을 박자에 맞춰 움직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공연 전후에는 연주자들의 한복과 전통의상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며 함께 대화를 나누었고 곳곳에서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인회 부스를 찾아오는 이들과 한국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다. 한인축제에 대해 문의도 있었고, 자원봉사를 원하며 정보를 제공하는 이도 있었고, 태권도에 대해 관심을 보이거나 연주에 사용되었던 악기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한국말과 글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학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김준효 한인회장은 “귀한 행사를 주관하고 초청해 준 박물관측에 감사를 드리고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문화와 언어가 다른 민족들이 서로 더 알아가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